▲ 트위치 화면 캡쳐

마지막 남은 MSI 자리의 주인은 RNG였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열린 LPL(중국) 결승전에서 RNG가 EDG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RNG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을 풀었다. 또한, LPL 2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2회 이상 우승한 팀은 EDG가 유일했다.

EDG가 1세트를 잡았다. 경기 중반 몇 번의 교전으로 위기를 겪는 듯했지만, 후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앞서나갔다. '레이' 피오라의 활약이 좋았다. EDG가 앞서 나간 후에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RNG가 힘을 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CS 차이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교전에서는 큰 우위를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점차 장악했다. 특히, '샤오후'의 라이즈가 '스카웃'의 스웨인을 압도했다. RNG가 타워 하나를 내주지 않고 완벽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25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생한 킬 수는 딱 하나 뿐일 정도였다. 균형은 바론 싸움으로 무너졌다. RNG가 바론을 치고 있던 EDG를 괴멸시켰다. 이 싸움을 기점으로 RNG가 깔끔하게 승리했다.

4세트 또한 바론으로 경기가 흔들렸다. 사건의 주인공은 RNG의 'Mlxg'였다. 'Mlxg'의 녹턴이 바론을 스틸하면서 전황이 완벽히 기울었다. 이후에 반전은 없었다. RNG가 미드에서 그림 같은 한타를 만들어내며 LPL 우승을 따냈다.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 확정 팀 목록 및 일정

1. 그룹 스테이지 직행 4개팀 (5월 11일부터 출전)
한국 LCK - 킹존 드래곤X
중국 LPL - RNG
EU LCS - 프나틱
NA LCS - 팀 리퀴드

2.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직행 2개팀 (5월 8일부터 출전)
대만, 홍콩, 마카오 LMS - 플래쉬 울브즈
베트남 VCS - 에보스 e스포츠

3.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진출 8개팀 (5월 3일부터 출전)
동남아 GPL - 어센션 게이밍
터키 TCL - 슈퍼매시브 e스포츠
브라질 CBLOL - 카붐 e스포츠
독립 국가 연합 LCL - 갬빗 e스포츠
라틴 아메리카 북부 LLN - 레인보우7
라틴 아메리카 남부 CLS -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오세아니아 OPL - 다이어 울브즈
일본 LJL - 펜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