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인벤이 주최하고 AMD가 후원하는 '자본주의가 낳은 돼회(이하 자낳대)' 2회가 '유찰투스'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단판전으로 진행된 3/4위전에선 '팀 라떼'가 '따갚되'를 꺾고 3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34분경 마지막 한타에선 불리하던 '따갚되'가 '캡틴잭' 강형우의 활약으로 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쏟아져 나오는 미니언으로부터 넥서스를 지키지 못하며 결국 패배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유찰투스'가 'CLOUD8'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선 약체로 평가받던 '오킹, '권이슬' 바텀 듀오가 잘 버티는 동안, '피유' 정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챙긴 '한동숙', '소우릎' 상체의 힘이 발휘되며 선취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소우릎'의 아트록스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넣었고,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은 '유찰투스'에게 돌아갔다. 팀원 선발 단계에서 열세가 예상되었던 '유찰투스'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엔딩었기에,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제2회 '자낳대'에서 시청자와 스트리머의 투표로 결정된 MVP의 자리는 '유찰투스'의 팀장인 '소우릎'에게 돌아갔다. MVP 상품으로는 AMD 50주년 한정판인 라이젠7 2700X 골드 에디션과 라데온 RX 590 Gold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