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5일 차 8강 A조 최종전에서 SUV와 전남드래곤즈GG(이하 전남)가 만났다. SUV는 선봉 박기홍이 올킬로 이호-정세현-정성민을 차례로 잡아내며 SUV를 한국 대표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박기홍은 1-2세트에서 2:0-3:0 승부를 낼 정도로 압도적이고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승자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박기홍은 최종전에서도 1세트에 출전했다. 노련한 이호를 상대로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두 골을 몰아 넣었다. 밖으로 나오는 이호 골키퍼의 머리를 넘기는 슛으로 확실한 2:0 승리를 굳히면서 출발했다.

박기홍을 막기 위해 전남은 정세현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박기홍은 이번에도 공격 흐름을 이어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뒷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 한번으로 골을 만들어내 1:0으로 앞서갔다. 한번 기세를 탄 박기홍은 막을 수 없었다. 발 빠른 패스로 추가 골을 넣더니 쉬지 않고 몰아쳐 3:0까지 만들어냈다.

박기홍은 마지막 주자 정성민까지 불러냈다. 박기홍은 날렵한 패스로 침투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한번의 패스와 슛으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 추가 골을 넣어 승리를 굳혔다. 박기홍의 올킬과 함께 SUV가 EACC의 한국 대표가 됐다.


2019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5일 차 경기 결과

A조 최종전 전남드래곤즈GG 0 vs 3 SUV
1세트 이호 0 vs 2 박기홍
2세트 정세현 0 vs 3 박기홍
3세트 정세현 0 vs 2 박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