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버 1일 차 1, 2 라운드 경기를 통해 소닉스, 그리고 인팬트리가 가장 먼저 위클리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 세계 팀이 모인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팀들이 격전을 벌였고, 소닉스와 인팬트리는 파이널 진출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다.

킬보다 생존이 중요하게 바뀐 규정으로 팀들이 교전을 자제하고 포지셔닝에 집중했다. 페이즈 3에 접어들면서 교전이 시작됐고, 전세계 내로라하는 팀이 모인 만큼 놀라운 샷들과 슈퍼 플레이의 향연이 시작됐다. 특히, T1의 활약이 대단했다. 5페이즈까지 총 9킬을 내면서 평균 2킬이 안되는 다른 팀들과 비교해 굉장히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다.

6페이즈가 시작되면서 젠지와 이노닉스가 자기장을 두고 정면으로 격돌했다. 젠지는 팀원 하나를 뒤로 돌린 뒤, 협공과 함께 적을 공략했고 이를 통해 상대를 모두 잡았다. 빠르게 위치를 잡은 젠지와 다르게 다른 한국팀들은 모두 탈락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젠지는 팀 리퀴드, TSM, 소닉스 등과 함께 최종 네 팀에 들어갔다.

8페이즈에 벌어진 팀 리퀴드와 젠지 e스포츠의 정면 대결은 팀 리퀴드가 승리했다. 먼저 뒤를 돌렸던 두 명의 별동대가 잡힌 게 컸다. 팀 리퀴드는 상대 위치가 파악되자 원 안을 빠르게 돌면서 상대를 정리해갔다. 그러나 소닉스의 반격에 머리를 내어주면서 그랜드 파이널에 가장 먼저 올라간 팀은 소닉스가 됐다.

자기장 가장 자리보다 원 안이 좋다는 걸 파악한 팀들이 빠르게 자리 잡기에 나서며 여기저기서 교전이 벌어졌다. 4페이즈 자기장에 팀 리퀴드는 젠지가 위치한 해안가로 돌격해 팀을 전멸시키고 자리를 빼앗았다. 4AM도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담원 기아에게 달려들어 상대를 전부 정리하고 보급품을 챙겼다. T1은 자기장 중앙에 위치한 집으로 돌격해 자리를 선점하여 치킨 획득의 확률을 높였다.

6페이즈 자기장이 잡히자 팀들이 빠른 판단과 함께 과감하게 움직였다. 자기장이 멀게 잡힌 T1은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TL의 뒤를 노렸지만 상대의 빠른 반응에 저지 당했다. 반면, 인팬트리는 계속 자기장의 운이 따라주면서 전력을 모두 유지한 채 탑 3팀까지 진입했고, 상대를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두 번째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 PGI.S 위클리 서바이버 1일 차 1, 2 라운드 결과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