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타이브레이커가 진행됐다. 8승 6패로 공동 3위에 올랐던 센고쿠 게이밍과 V3 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된 결과, 센고쿠 게이밍이 접전 끝에 승리하며 정규 시즌 3위를 확정 지었다.

V3 e스포츠는 1, 3픽으로 뽑은 레넥톤과 트리스타나를 각각 미드-탑으로 보내며 라인을 꼬았다.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코그코그'의 트리스타나는 탑 주도권을 꽉 잡아 9분 만에 전령 없이 포블을 만들었다. 미드에 선 '에이스'의 레넥톤은 어느 정도 CS 열세를 보였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중후반까지 양 팀은 드래곤을 나눠 먹으며 조용히 힘을 길렀다. 글로벌 골드는 V3 e스포츠가 4천 가량 앞선 상태였다.

긴 침묵은 30분이 돼서야 깨졌다. 센고쿠 게이밍이 순간 이니시에이팅으로 미드 1차 포탑을 수비하던 '할로우' 신용진의 바루스를 잘라냈다. 곧바로 바론 버프를 두른 센고쿠 게이밍은 풀 악셀을 밟았다. 미드 1차 포탑에서 화끈한 측면 다이브를 통해 더블 킬을 올렸고, 이후 거침없는 진격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단번에 V3 e스포츠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편, 2021 LJ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는 3월 14일(일) 개막한다. 1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2위 라스칼 제스터는 결승 진출전을 치르며 승리 팀은 최종 결승에 직행한다. 3위부터 6위를 기록한 센고쿠 게이밍과 V3 e스포츠,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 SHG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대결을 진행하며, 2라운드 승리 팀은 결승 진출전에서 패배한 팀과 최종 진출전을 치른다. 최종 결승은 4월 11일(일)에 펼쳐진다.


■ 2021 LJ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일정


* 사진 출처 : LJ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