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화)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e스포츠 레전드 컵: 운명 결승전이 진행됐다. 총 다섯 경기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결과, 마지막 승부처에서 행운 시너지로 강수를 던진 '팔차선'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TFT 레전드 컵: 운명 결승전에선 준결승전 1~4위 '진우-띵땡-강천둥-바삭한빵'과 함께 '아프리카TV TFT 시리즈: 운명'을 통해 시드권을 획득한 'APE백기사-Luzesky-My paradise-팔차선' 등 8명의 선수가 대결을 치렀다. 경기 수 제한이 없는 결승전 18점 이상을 확보한 후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되는 룰로 진행됐다.

우승 조건을 가장 빠르게 달성한 선수는 '강천둥'과 '띵땡'이었다. '강천둥'은 1경기에서 초반 연승 이후 5코스트 유닛을 활용한 밸류 덱을 통해 1위를 차지했고, '띵땡'은 2경기에서 3성 시비르 캐리를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다른 경기에서도 꾸준한 득점에 성공하며 세 경기 만에 18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강천둥'과 띵땡'이 우승에 실패하고 '팔차선'-'바삭한빵'-'진우'가 우승 자격을 얻으며 5경기가 본격 승부처가 됐다.

5경기서 행운 시너지를 받으며 연패를 유지하던 '팔차선'은 3-5라운드에 승리를 거두고 대량의 골드와 아이템을 획득했다. 이후 4-1라운드에 선택받은 자로 처형자 케일이 등장하며 꼴찌의 반란이 시작됐다. 신성의 검으로 6신성 시너지까지 챙긴 '팔차선'은 만나는 적을 모조리 때려눕혔고, 14연승으로 5경기의 승자가 되며 TFT 레전드 컵: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띵땡'과 '강천둥'은 5경기에서 각각 2, 3위에 오르며 최종 2, 3위를 달성했다.

TFT 레전드 컵: 운명의 우승자 '팔차선'은 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2위 '띵땡'에게는 500만 원, 3위 '강천둥'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1~3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글로벌 대회인 'TFT 운명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 TFT 레전드컵: 운명 결승전 최종 결과


캡쳐 : TFT 레전드컵: 운명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