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가 '도인비-티안' 중심의 승리 공식을 되찾았다.

17일 진행한 2021 LPL 서머 스플릿 6주 6일 차 3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탑 e스포츠(TES)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FPX는 예전에 자신들이 자랑했던 승리 공식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TES의 상위권 도약을 틀어막았다. 잠시 주춤했던 FPX는 오늘 승리로 다시 2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FPX는 오래전부터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미드에서 '도인비' 김태상이 녹턴(1세트)-갈리오(2세트)를 선택해 정글러 '티안'과 함께 영향력을 행사했다. 첫 세트부터 봇 라인 주변에서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티안-도인비'가 합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당일 생일을 맞이한 '너구리' 장하권은 팀 색깔에 맞춘 플레이를 선보였다. 챔피언은 공격적인 그웬(1세트)-제이스(2세트)를 선택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홀로 탑에서 버티는 안정감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위험할 때마다 킬을 내고 죽는 선택보다 팀원 쪽으로 빠지는 선택으로 FPX의 스노우 볼이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이 이어졌다. 첫 경기에서는 높은 순위의 WE가 하위권의 울트라 프라임(UP)을 상대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14위였던 로그 워리어스(RW)가 상위권에 있는 레어 아톰(RA)를 꺾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RW는 탑 'Zdz'의 카밀과 미드 '포지'의 아칼리를 활용한 과감한 전투로 RA의 핵심 딜러 '포포-아이보이'를 깔끔하게 제압해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 2021 LPL 서머 스플릿 6주 6일 차 결과

1경기 울트라 프라임 1 vs 2 WE
2경기 로그 워리어스 2 vs 1 레어 아톰
3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2 vs 0 탑 e스포츠

■ 2021 LPL 서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에드워드 게이밍 10승 1패 +17
2위 펀플러스 피닉스 8승 3패 +9
3위 징동 게이밍 7승 3패 +8
4위 LNG e스포츠 7승 3패 +6
5위 레어 아톰 7승 4패 +6
6위 탑 e스포츠 6승 4패 +5
7위 오 마이 갓 6승 4패 +1
8위 WE 6승 4패 +2
9위 비리비리 게이밍 6승 5패 +2
10위 LGD 게이밍 6승 6패 0
11위 쑤닝 5승 5패 +2
12위 로얄 네버 기브 업 4승 5패 +2
13위 로그 워리어스 4승 7패 -8
14위 인빅터스 게이밍 3승 7패 -7
15위 울트라 프라임 3승 8패 -10
16위 선더토크 게이밍 1승 10패 -16
17위 빅토리 파이브 0승 10패 -19

이미지 출처 : FPX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