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LoL 슈퍼스타 '우지', e스포츠 게임단 창단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중국 LoL 레전드 '우지' 젠쯔하오가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인 와일드 리프트 팀을 창단했다.
'우지'는 지난 25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중국 아이돌 그룹 NEXT의 멤버 판청청과 함께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팀의 이름은 UFG로 U는 Uzi(우지), F는 Fanchengcheng(판청청)의 약자이다. 이들은 같은 날 25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생성하고, 선수 모집을 시작했다.
'우지'와 함께 팀을 공동 창단한 판청청은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동생이다. '우지'는 판청청과 종종 함께 게임을 즐기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지'는 "우리 둘 모두 게임을 보는 걸 좋아하고, 모바일 게임도 좋아하다 보니 팀으로 뭉쳐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팀은 현재 선수를 모집 중이고, 선수 트레이닝에도 참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의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은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며 e스포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와일드 리프트 종목에는 중국에서만 72개의 팀과 600명의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프로게이머의 게임단 창단도 종종 있었던 일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초창기에는 전 IG의 탑 라이너 'PDD' 류머우가 프로게임단 이스타 게이밍(eStar Gaming)을 창단했다. 또한, LGD 게이밍에서 미드 라인을 맡았던 'GODV' 웨이전도 배틀 그라운드 게임단 포 앵그리 맨(Four Angry Man)을 창단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우지' 지안즈하오는 은퇴 후에도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인기를 유지해왔다. 게임단주가 된 '우지'의 행보는 앞으로도 중국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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