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e스포츠 리그 카트라이더 리그가 올해 모바일 리그인 KRPL도 함께 출범해 많은 카트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배경에는 팬들의 사랑은 물론, 여러 많은 것들이 있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후원사입니다.

카트라이더가 소위 역주행을 시작한 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나아가 모바일 카트 리그 KRPL까지 열릴 수 있는 배경에는 바로 신한은행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신한은행은 과거에도 스타 리그 등, e스포츠를 후원하고, 꽤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국산 e스포츠의 자존심 카트라이더를 본격적으로 후원하게 된 배경과 신한은행이 요즘 e스포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등, 디지털 마케팅부 MZ 마케팅 최은철 셀장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한은행 디지털마케팅부에서 올해 7월 20~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설된 MZ마케팅Cell에서 셀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은철 프로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넥슨 카트라이더리그 스폰서십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10~20고객 전용 상품/서비스, 플랫폼 제휴 등 MZ고객과 친해지고 소통하는 방법을 매일 고민하는 은행원 중 한 명입니다.


Q. 아직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텐데, '헤이영'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헤이영은 ‘MZ고객(Young)을 부르는’ 의미로 어렵고 복잡한 금융을 20대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제공하려는 20대 전용 브랜드입니다. 조회/이체에 특화된 뱅킹 모드, 소액 파킹 통장 및 체크카드, 재테크 포스팅, 중고 쿠폰 거래 서비스 등을 신한 쏠(SOL)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본격적으로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려 합니다.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후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카트라이더 및 KRPL 리그의 스폰서십 기반의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규리그의 재미와 흥미를 증대시킬 수 있는 스폰서십 기념 이벤트, 게임 유저들을 위한 캐릭터 디자인 체크카드(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념 이벤트의 경우 참여 고객 16만 명, 트래픽 130만 건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MZ 고객을 유치하는 데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신한은행은 과거에도 e스포츠를 꽤 주의 깊게 지켜본 것 같습니다.(과거 스타리그 후원 등) 시간이 흘러 다시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신한은행이 e스포츠에 주목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e스포츠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MZ고객의 일상생활 점유율이 높은 게임업과의 장기적인 제휴 마케팅 관계 구축이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실제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경기 관람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열광하는‘보는 게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야구, 축구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스포츠 시장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최근에는 금융권에서 다양한 e스포츠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신한은행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신한은행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게임 제휴 마케팅은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임단 인수, 리그 스폰서십 참여, 아이템 연계 이벤트 등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MZ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다만, 특정 게임리그에 대한 쏠림현상은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신한은행은 폭넓은 투자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모바일 게임 최초의 카트 정규리그 KRPL의 스폰서십을 통해 e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앞서고 있고, 지난 3년간 프로야구의 공식 타이틀 스폰십을 통해 ‘쏠야구’라는 야구 특화 콘텐츠를 런칭하며 100만 고객 유치에 성공한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갖췄습니다. 이외에도 넥슨과 MOU를 통한 AI, 데이터 및 금융 인프라 신사업 추진 등이 있습니다.




Q. 일각에선 금융권의 e스포츠 투자가 일시적인 유행일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혹시 장기적인 계획들을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하반기 카트라이더, KRPL 시즌에 대한 스폰서십 뿐만 아니라 추가 게임 리그 및 이벤트 대회 개최에 대해서 협의 중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많은 e스포츠 리그 중 카트라이더를 후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카트라이더는 출시 후 17년간 많은 게임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국민 게임이고 국내를 최장수 게임 리그로 충성도 높은 유저와 리그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어 MZ고객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저희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 안에 전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기 때문에 스폰서십을 통해 전용 아이템, 게임 캐쉬, 결제 혜택 등 금융과 결합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한 시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추후 리그 스폰을 넘어 게임단 창단 욕심도 있을까요?

게임단 창단을 고민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현재 진행 중인 리그 스폰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Q. 짧게는 올해, 길게는 추후 몇 년, 신한은행의 e스포츠에 대한 청사진도 궁금합니다.

청사진까지는 거창하고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그 스폰에 집중하며 스폰서십 이 외에도 신한은행에서 e스포츠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Q. 끝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카트라이더, KRPL 스폰서십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직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 스폰서십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게임 유저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트라이더뿐만 아니라 넥슨 유저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과 재미있는 금융-게임 결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RPL 포스트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8강 풀리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신한은행 Hey Young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