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대문 브이스페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KRPL 시즌1 개인전 결승에서 '런민기'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런민기'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였는데, 기대에 부응하듯 멋진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런민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했는데, 그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Q. 중반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다 연속으로 하위권에 머물게 된 적이 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행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 선수들 몸싸움에서 오는 사고로 말린 느낌이 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경기 흐름을 잘 잡아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Q. 개인전 우승을 확신한 순간은?

80포인트를 달성했을 때도 그런 줄 몰랐다. 그때 2위와 나의 포인트 차이가 꽤 나는 걸 듣고, 우승도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Q. 팀전은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에이스 결정전만 가면 충분히 자신 있었다. 아이템전에서 최대한 변수를 가진 카트 바디도 사용해보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템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해 아쉽고, 만감이 교차한다.


Q. 아직 NTC에게 매치승을 따본 적이 없다.

냉정하게 보면 기량의 차이다. 우리는 기량을 팀워크로 극복하려는 편이고, 우리가 승리할 방법은 NTC의 멘탈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때 기회를 잡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했었다.


Q. 개인전, 팀전 모두 NTC와 라이벌 같은 구도인데, 혹시 어떤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었나?

'리밋', '쫑'을 가장 경계했다. '리밋'은 원래 온라인부터 잘한다고 소문이 났던 선수고, '쫑'은 대회를 거듭하며 성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바로 시즌2가 진행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메타 변화도 있을 것 같다. 잠깐의 휴식만 취한 뒤 다시 연습에 매진하겠다. 다음 시즌에는 개인전&팀전 동시 우승을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