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M '에비' (출처 : 라이엇 공식 이미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가 비욘드 게이밍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B조에서 최소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에이스인 '아리아'가 활약하지 않아도 탑-정글, 봇에서 대거 득점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DFM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에비'의 우르곳을 중심으로 스노우 볼을 굴렸다. 탑 라인에서 딜 교환을 통해 우위를 점한 뒤, 봇으로 순간이동을 활용했다. 상대 공격 타이밍과 정확하게 맞물리면서 DFM이 일방적인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 벌어진 탑-정글 교전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봇에서는 '갱'의 레오나가 기회가 나올 때마다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득점을 했다. 10분 경에 킬 스코어 6:0에 글로벌 골드 4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DFM은 상대 정글로 과감하게 들어갔다. '스틸-에비'의 릴리아와 우르곳이 궁극기 연계로 킬을 내거나 점멸을 뽑는 성과를 올렸다. '에비'의 우르곳은 상대 노림수마저 와드 하나로 파악하면서 흘릴 수 있었다. DFM이 스노우 볼을 굴리는 데 어떤 변수도 통하지 않는 그림이었다.

유리한 DFM은 20분 경에 바론 버스트로 상대를 불러냈다. 비욘드 게이밍 역시 반격해며 3킬을 올렸지만, '에비'의 우르곳이 트리플 킬로 맞서며 DFM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DFM은 잘 성장한 우르곳을 앞세워 미드 라인을 돌파했다.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바론 버프까지 확보한 DFM은 진격을 이어갔다. 후퇴하는 척하다가 돌아서 다시 공격으로 전환한 DFM은 32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