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개인적으론 아쉽지만, 팀적으론 후회 없다" - '래쉬' 김동준
다음은 한국 대표 '래쉬' 김동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일 차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많이 아쉽긴 한데... 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거고 팀이 준비한 거는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1일 차 목표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걸 후회 없이 하자였는데, 그에 대한 후회는 없다.
Q. 2라운드에서 사격장 근처에 온 베트남을 떨쳐내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이 사격장에 들어온 타이밍이 '이노닉스' 선수가 죽은 타이밍이었다. 우리가 세 명밖에 없는 상황에서 베트남을 정리하러 나가는 것은 리스크가 많이 크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았다.
Q. 3라운드에서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진입할 때 영국의 검문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했다. 다리 밑으로 건너는 게 목표였고, 스크림 땐 영국을 밀어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리 끝에서 기다릴 줄 몰랐다. 변수가 좀 있었다.
Q. 미라마에서 고득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은 미라마를 두 라운드밖에 하지 않았고, 고득점을 하기에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하는 걸 했다고 생각하기에 아쉽진 않다.
Q. 에란겔 랜드마크로 야스나야 폴리야나, 미라마 랜드마크로 추마세라를 선택한 이유는?
나는 둘 다 좋은 랜드마크라고 생각한다. 또 팀이 꾸려졌을 때 감독님이 야스나야 폴리야나와 추마세라를 랜드마크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좋다 생각해서 그냥 바로 가겠다고 했다.
Q. 1일 차에 가장 까다로웠던 국가는?
오늘 경기를 치러보니 스타일상 까다로운 팀은 베트남이었다. 생각 외로 많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변칙적이었다.
Q. 2일 차를 위한 특별한 반등 전략이 있나?
전략보다는 일단 꾸준하게 점수를 누적해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지금처럼 하고 싶은 걸 하되, 개인의 실수를 줄여가며 플레이해야 할 듯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을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잘 채워서 꾸준한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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