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광동 프릭스, 리그 1위 리브 샌드박스 잡았다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5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금일 하위권 팀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두면서 챌린저스 리그의 순위가 더욱 촘촘해졌다. 선두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 프릭스에게 일격을 받아 주춤했다. 그사이 공동 2위가 세 팀, 5위가 두 팀, 7위가 세 팀으로 혼전 양상이 심화했다. 최하위 한화생명e스포츠도 금일 경기에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담원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중반 미드 1차 타워 대치전부터 기세를 올렸다. 또한, 담원 기아 원거리 딜러 '라헬'을 잡으려는 농심의 움직임을 잘 받아치면서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담원 기아는 점멸 없는 상대를 잘 노리면서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롤스터는 통신사 더비에서 T1을 상대로 역대급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초반 부드럽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7,000 골드까지 격차를 벌렸다. T1의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KT 롤스터는 탑 라이너 '캐슬'이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어 다음 한타에서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가 절묘하게 작용하면서 KT 롤스터가 역으로 대승을 거뒀다. 후반 잠재력이 좋았던 KT 롤스터는 이후 T1을 상대로 강력한 한타를 과시하면서 승리했다.
젠지 e스포츠는 프레딧 브리온의 선전을 이겨내고 1승을 추가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탑 라인 주도권을 이용해 경기를 굴리면서 이득을 봤다. 또한, 미드 라인에 출격한 베트남 용병 '티롱'이 요네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젠지 e스포츠는 중반 한타부터 딜러 라인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까지 이어갔다. 한타와 안정감에서 더 뛰어났던 젠지 e스포츠였다.
최하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DRX를 잡고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예상과는 다른 매우 압도적인 승리였다. DRX는 후반을 바라보는 안정적인 조합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정글러 '선비'가 있었다. 강력한 다이브 능력을 바탕으로 DRX가 몸을 움추릴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광동 프릭스가 챌린저스 리그 1위 리브 샌드박스를 잡았다. 광동 프릭스는 초반 탑 라이너 '일리마'의 사이온이 좋은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를 이끌었다. 양 팀이 모두 한타 조합으로 수 차례 전투를 벌였고, 그 사이에 '불독'의 스웨인, '커리지'의 오공이 점점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에는 '불'의 이즈리얼이 '불쇼'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리브 샌드박스를 물러나게 했다. 한타 집중력이 상대보다 좋았던 점이 승패를 갈랐다.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 2일 차 결과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순위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 3, 4 일 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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