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RNG 상대로 1세트 선취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모든 예상을 뒤엎고 1세트를 선취했다. '유타폰'과 '하프'가 '갈라-밍' 듀오의 존재감을 지웠다.
선취점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챙겼다. '하프' 이지융 레오나의 날카로운 탑 로밍이 킬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쁨은 얼마 가지 않았다. 미드에서 RNG의 정교한 스킬 연계에서 '야하롱' 이찬주의 요네가 점멸도 쓰지 못하고 잡혔고, '에비'의 케넨도 3인 갱킹에 무너졌다. 이후 탑 합류 싸움에서 킬을 추가한 RNG는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RNG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드래곤 스택을 자르고, 케넨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기면서 확실하게 격차를 벌리는 듯 싶었다. 하지만, 미드에서 돌발적으로 열린 한타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RNG의 입장에선 세주아니와 '브리드'의 아트록스가 연달아 고립돼 잘린 게 패착이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바론에 이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득점은 계속 됐다.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었고, 두 번째 바론도 가져가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전투에서는 동수 교환을 하거나, 승리를 거뒀다. 글로벌 골드는 6,000 차.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면서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전투가 열렸고, RNG가 스틸하긴 했지만, 전투를 대패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그대로 미드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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