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위기 속에서 맞이한다.

15일 새벽 진행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를 앞두고 담원 기아가 불길한 소식을 알렸다.

담원 기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텀 라이너 '덕담' 서대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담원 기아는 '덕담'과 '캐니언'이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8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최선의 전력을 사용하지 못한다. 게다가 대진도 쉽지 않다. 담원 기아는 B조 2라운드 첫 경기를 G2 e스포츠와 치른다.

G2 e스포츠는 현재 B조 3위(1승 2패)로 담원 기아(2승 1패)와 B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중이다. G2 e스포츠가 1라운드 경기에서는 담원 기아에게 완패했지만, 한국 팀을 상대로 언제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던 팀이다. 담원 기아가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

담원 기아와 G2 e스포츠의 대결은 G2 e스포츠에게 많은 게 달려있어 보인다. G2 e스포츠는 1라운드에 담원 기아를 상대로 완패했다. 특히, 바텀 라인의 부진이 심각했고, 밴픽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했다. G2 e스포츠는 쉬는 기간 동안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잘했어야 한다. G2 e스포츠가 1라운드의 약점을 잘 보완했다면, 제 컨디션이 아닌 담원 기아에게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담원 기아는 G2와의 대결이 끝나고 휴식을 가진 뒤, 5, 6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각각 5경기에는 이블 지니어스와, 6경기에는 징동 게이밍과 상대한다. 이블 지니어스는 현재 0승 3패로 4위, 징동 게이밍은 3승 0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