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이번엔 AP 정글! 또 다시 돌아온 마오카이
양동학 기자 (Eti@inven.co.kr)
패치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과 빌드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챔피언이 있습니다. 바로 마오카이죠. 최근 일주일 기준, 마오카이의 승률은 54.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챔피언 전체 1위를 유지했습니다. 픽률 또한 15.2%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이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오카이의 경우 티어를 가리지 않는 고른 활약과 넓은 포지션 스펙트럼도 특징입니다. 승률, 픽률 양면에서 고티어-저티어를 가리지 않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픽률과 밴률의 경우 상위 티어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글 포지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탑-서포터 비중도 여전히 존재하고요.
최근 계속되는 마오카이의 활약은 마오카이의 상향 조정과 AP 빌드의 재유행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마오카이는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치며, 과거보다 탱커로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안 탱커 중심의 빌드가 다수를 차지했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밸런스 패치가 진행됨에 따라 탱커 빌드의 유행이 사그라들고, 다시 AP 빌드가 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정글 캠핑 능력은 상향을 받으며 개선되었는데, 몬스터 대상 피해량을 추가로 상향한 지난 12.23 패치를 기점으로 정글 포지션이 탑-서포터를 재치고 마오카이의 메인 포지션으로 떠올랐습니다.
AP 정글 마오카이의 강점은 악마의 포옹, 리안드리와 같은 아이템과 묘목 스킬을 통한 체력 비례 피해에 있습니다. 부쉬에 사용한 묘목은 더 강력한 피해를 입힐뿐만 아니라, 지역 장악에도 도움이 되죠. 회복이나 내구력이 부족한 조합이라면 마오카이의 묘목만으로도 큰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활약하고 있는 AP 정글 마오카이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핵심 룬으로는 다른 공격적인 룬보다 난입과 하위 룬으로 빛의 망토-물 위를 걷는 자까지 선택해 빠른 이동속도, 유틸 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보조 룬으로는 CC를 활용하기 좋은 지배의 비열한 한 방과 골드 수급에 유리한 보물 사냥꾼을 사용합니다.
아이템의 경우 수비 능력과 AP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했습니다. 악마의 포옹-리안드리의 고뇌 빌드는 체력과 주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스킬에 아이템의 추가 피해를 더할 수 있어 묘목을 통해 공격하는 마오카이의 강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리안드리의 고뇌 이외에도 해신 작쇼, 광휘의 미덕과 같은 방어, 지원 아이템을 선택하기도 했으며, 승률 면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오카이는 패치나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 빌드와 포지션을 변경하며 랭크 성적을 끌어올린 챔피언입니다. 최근에는 특유의 설치형 스킬로 거리에 관계 없이 견제 공격이 가능한 점을 중심으로, AP 정글 마오카이로서 활약하고 있죠.
마오카이는 최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글 포지션 외에도 여전히 탑-서포터로서도 괜찮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점도 랭크 게임에서 마오카이를 뽑아야 할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마오카이의 활약,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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