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스프링 4주 차에선 마오카이-애쉬-케이틀린이 100%의 밴픽률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세 챔피언은 모두 높은 밴비율을 기록하며 밴픽률에 비해 출전 횟수는 적었지만, 모두 60%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확실한 승리 카드로 활약하고 있다.

애쉬의 경우 이번 시즌 종종 원딜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4주 차에선 5번 모두 서포터로 기용해 4승 1패 80%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원딜로 등장한 애쉬도 제국의 명령 빌드를 사용하며 사실상 서포터 애쉬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으며, 다른 견제형 원딜과 함께 강력한 바텀 조합을 구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진-케이틀린에 비하면 근본 있는 서포터(?) 애쉬. 4주 차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케이틀린은 바텀 견제 메타에서 강력한 원딜로 손꼽히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케이틀린은 4주 차에서도 밴픽률 100%, 5승 2패 71.4%의 승률을 기록하며 바텀 견제 메타의 꽃과 같은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케이틀린은 종종 서포터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4주 차에서도 T1의 '케리아'가 케이틀린 서포터로 바루스-케이틀린 vs 진-애쉬 쌍원딜 싸움에서 승리해 1승을 추가하기도 했다.

4주 차 까지 진행된 2023 LCK 스프링은 쌍원딜 대전이 나오는 등 여전히 바텀 라인의 견제형 챔피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리스타, 노틸러스 등 여러 근접 서포터가 상향된 13.3 패치 버전에선 바텀 라인의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 쌍원딜 대전에서 승리하면서 또 1승 챙긴 케이틀린 서포터 (영상 출처: LCK 유튜브 채널)


엘리스는 최근들어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정글이다. 1주 차 밴픽률 41.7%(밴8, 픽2)에 머물렀던 엘리스는 4주 차에선 밴픽률 96%(22밴, 2픽)으로 특히 밴률이 크게 뛰었다. 최근 랭크 게임에서도 픽률이 뛰며 활약하던 엘리스가 최근 LCK 대회에도 등장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엘리스는 특유의 강력한 초반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기 쉽고, 2023 시즌의 정글 변화도 엘리스에게 비교적 호의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쌍원딜을 뽑을 만큼 초반 주도권 싸움을 중요시 하고 있는 LCK 경기에서 초반에 강한 엘리스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다.


▲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엘리스. 밴률이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