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The CLAN 시즌3 8강 4경기



9월 28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더클랜 시즌3’의 8강 4주차 경기에서, 루나틱하이가 SiZ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마지막 4강 티켓을 차지했다. StarTale과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SiZ의 선공으로 뉴크에서 펼쳐진 1경기, 주요 거점을 잘 지켜낸 루나틱하이가 1, 2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고 세이브를 선택한 SiZ에게 3라운드 역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라운드에서도 유옥주의 활약으로 승리한 루나틱하이는 5라운드까지 쉽게 포인트를 따내며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iZ도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밀리고 있던 SiZ는 안수영이 상대를 각개격파하는 데 성공하면서 6라운드에서 첫 승을 기록한다. 이어 7라운드는 초반에 두 명이 먼저 잡히며 불리해진 전황에서 일대 일의 대치상황까지 이끌어낸 뒤, 최진형이 폭탄을 설치하고 상대 유옥주를 잡아내면서 SiZ가 추격에 나섰다.

루나틱하이가 테러리스트로 나선 후반, SiZ는 김태호가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이찬홍이 3킬을 따내고, 세이브 라운드인 3라운드 역시 가져가며 SiZ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양팀에게 중요한 일전인 4라운드, 세 명의 적이 남은 불리한 상황에서 안영모의 순간적 기지로 적 둘을 동시에 사살하고 폭탄을 터트리는 데 성공하며 루나틱하이가 다시 한 포인트를 앞서나갔다. 이어 5라운드에서도 안영모의 활약으로 여유있게 폭탄을 설치한 루나틱하이가 승리를 거둔다.

6라운드는 다시 SiZ의 반격. 상대 세 명이 폭탄 설치지역으로 난입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찬홍이 셋을 전부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마지막 7라운드, 폭탄을 사이에 두고 서로 벌어진 총격전에서 오영인이 한 명을 잡아내고 돌입하여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서 여성 게이머의 저력을 보여준다. 결국 SiZ가 마지막 라운드를 가져가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루나틱하이는 유옥주와 전종학의 활약으로 1, 2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간다. 3라운드는 폭탄 설치에 성공한 시즈가 승리하며 다시 추격에 나선다. 4라운드를 루나틱하이에 내준 뒤 5라운드에서 최범호의 회심의 후방 공격을 안수영이 좋은 감각으로 막아내며 상대의 폭탄 설치를 저지, 다시 한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루나틱하이가 결국 마지막 6라운드에서 20초를 남기고 돌입하여 상대를 전부 잡아내면서, 치열했던 1경기는 루나틱하이가 가져가게 된다.



2경기 맵은 인페르노, 루나틱하이의 선공으로 시작되었다. 루나틱하이는 1라운드를 승리한 뒤 이어진 상대의 세이브 라운드 역시 승리하지만, SiZ의 안수영은 혼자 무기를 들고 3킬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3라운드는 김인규와 오영인의 1:1 대치에서 김인규가 승리하며 마찬가지로 루나틱하이가 잡는 성과를 올렸다.

SiZ는 다시 4라운드에서 세이브를 선택하는데, 안수영이 혼자 생존해서 적을 모두 사살하고 5초를 남기고 폭탄 제거에 성공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귀중한 첫 승을 기록한다. 하지만 루나틱하이는 흔들리지 않고 5라운드를 깔끔하게 잡아냄과 동시에, 6라운드에서도 상대 안수영의 분전을 팀웍의 힘으로 돌파하면서 승리, 격차를 계속 벌려갔다. 7라운드 역시 자칫 놓칠 뻔한 게임을 김인규의 침착한 플레이로 다시 가져오면서 루나틱하이가 6대 1의 스코어로 전반을 마감한다.

분위기를 온전히 가져온 루나틱하이는 전종학의 3킬에 힘입어 후반 1라운드도 승리, 승부를 매치포인트까지 몰아붙인다. SiZ도 최진형이 3킬을 기록하며 2라운드를 잡고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지만, 3라운드까지 세이브로 내준 루나틱하이는 4라운드에 온전히 힘을 집중시키면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다. 결국 루나틱하이가 SiZ의 저항을 뚫고 2경기 역시 잡아내며 마지막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경기 결과 - 뉴크


1경기 연장 결과 - 뉴크


2경기 결과 - 인페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