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시즌 그루비와 같이 GSTL에서 경기를 펼칠 FXOpen ]



네덜란드 출신 'Grubby' 마누엘 쉔카이젠(Manuel Schenkhuizen, 이하 그루비) 선수가 FXOpen과 함께 차기 GSTL에 참가한다.

FXOpen의 이형섭 감독은 "워크래프트3의 전설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팀 그루비) 선수가 차기 GSTL에 FXOpen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루비는 지난 2013년 GSL 시즌1 승격강등전 시드를 받은 후 FXOpen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형섭 감독과 상의한 후 차기 GSTL에서 FXOpen과 함께 출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비는 이번 결정에 대해 "FXOpen은 내 가족같은 팀이다. 모두 열심히 연습하는데다가 재미있는 친구들이며 이런 선수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형섭 FXOpen감독 역시 이번 그루비의 GSTL 합류에 대해 "그루비같이 전설적인 게이머와 다음 GSTL 시즌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해외 팬들에게 우리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루비는 많은 해외 일정이 있기에 모든 GSTL경기를 FXOpen과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또한, 지난 승격강등전에서 시간 부족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 부분은 현재 FXOpen 팀원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습으로 보완하고 있어, 차후 팀의 부족한 프로토스 라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루비는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활동하던 선수로, 장재호, 김성식 등과 함께 WCG에서 많은 활약을 보인 후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후 지난 2012년 진행된 IEM7 싱가포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이다.

한편, 그루비와 함께 이번 GSTL에 참가하는 FXOpen은 이동녕, 고병재가 소속된 팀으로 2012 GSTL 시즌2와 시즌3을 연속 우승한 팀이며 이번 그루비의 가세로 이형섭 감독과 남기웅으로 이루어진 프로토스 라인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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