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한 선수의 몰아치는 공격이 주효하면서 코드A 2라운드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 다소 급한 공격이 막히면서 위험에 처한 이영한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면서 앨리전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서로가 본진에 타격을 심하게 입은 상황에서 크리스 로랑줴 선수는 집정관을 생산하면서 확실하게 앨리전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영한 선수의 뮤탈리스크 운영에 오히려 자신의 심시티가 독이 되면서 1세트를 내주게 됐다. 2세트, 이영한 선수는 다시 한 번 확장보다는 병력을 쥐어 짜냈고, 확장을 선택한 크리스 로랑줴 선수는 그대로 항복을 선언했다.



GSL 데뷔전에 승리와 함께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이 무대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신인시절 스타 1 때 선 이후로 5년만이라 낯설고 긴장이 많이 됐다. 그렇다 보니 실수도 많았는데, 시작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 상대가 프로리그에서도 만나는 Huk 선수였는데, 대진 결정이후에 준비는 어떻게 했나?

맵은 개인적으로 유리했다고 생각했다. 외국인 선수와 처음으로 대결하는 경기였기에 생각도 많이 했고, 준비를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


1세트 앨리전 양상에서 뮤탈 체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당시 상황이 너무나도 불리했다. 감염충을 찍게 되면 상대의 러시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대의 진격을 끊기 위해 뮤탈을 선택했다. 또, 상대가 체제를 확인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본진에 타격을 주려고 생각했다.


2세트는 다소 쉽게 끝났는데?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찌르기 형식의 빌드를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경기가 쉽게 끝났다.


다음 상대가 정명훈 선수 혹은 최정민 선수다. 어떤 선수와 붙고 싶나?

최근 노열이 형과 연습하면서 저그전 기량이 올라가서 저그전을 해보고도 싶다. 한편으론 테란전을 많이 못 보여 드렸기 때문에 정명훈 선수를 상대로 테란전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어떤 선수가 올라와도 상관없을 것 같다.


다음 시즌에 진출하게 됐는데, 코드S 직행이 가능할 것 같나?

처음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다음 라운드도 차근차근 통과해서 코드S 로 진출할 생각이다.


협회 선수외에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스테파노 선수를 비롯한 박수호 선수나 임재덕 선수와 같이 많이 보고 배웠던 저그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 다른 종족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아는 선수들이 잘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여동생들이 응원을 와 줬는데,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맛있는 것을 사줄 생각이다. 영달이형과 상택이 형이 챙겨주러 오셨는데 그 덕분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