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4회차 3경기에서 신대근이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정명훈을 2:1로 격퇴했다.

1세트부터 신대근은 아주 극단적인 6산란못 빌드를 선보였다. 신대근은 일벌레까지 대동해 정명훈이 보급고로 입구를 막는 것을 저지하려 했지만, 이를 눈치챈 정명훈이 빠르게 일꾼을 대동하면서 신대근의 의도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삽시간에 1세트의 승자는 정명훈이 되었다.

2세트에서도 신대근은 강공 카드를 뽑아들었다. 바퀴 압박을 통해 공세에 나선 신대근을 일꾼 정찰로 미리 파악한 정명훈은 안전하게 수비에 나서며 1차 방어를 마쳤다. 이에 신대근은 2차 공격으로 땅굴망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결국 정명훈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신대근의 공격적인 성향은 3세트에서도 멈출줄을 몰랐다. 이를 간과한 정명훈은 트리플 사령부를 가져갔고, 바퀴와 저글링의 맹공이 정명훈의 앞마당에서 개시되었을 때에는 정명훈이 막을 유닛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순식간에 방어라인을 무력화시키고 본진까지 장악한 신대근은 정명훈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2:1로 승부를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정명훈의 8강 진출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해졌고, 강현우를 3승으로 올려보내고 1승 2패 3자 동률 재경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반면 강현우는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지만 정명훈이 3패 탈락하고 나머지 선수가 2승 1패 동률이 되면 재경기를 통해 진출의 향방이 갈리게 된다.

2013 WCS KR S2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4회차
3경기SKT_FanTaSy 정명훈1:2STX_hyvaa 신대근
1setSKT_FanTaSy 정명훈:STX_hyvaa 신대근뉴커크 재개발 지구
2setSKT_FanTaSy 정명훈:STX_hyvaa 신대근돌개 바람
3setSKT_FanTaSy 정명훈:STX_hyvaa 신대근밸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