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U가 신생팀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진에어 스텔스를 2대0으로 꺾으며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1세트는 "리리스" 백승민 선수의 베인이 펜타킬을 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2세트는 팽팽한 경기 끝에 "노네임드" 전주환 선수의 잭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잭스는 난전 상황에서 상대방의 주력 딜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다음은 CTU의 백승민, 전주환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펜타킬, 짜릿했다." CTU 백승민, 전주환 선수 인터뷰


2대0 완승을 하고 조 1위로 올라간 소감은?

"리리스" 백승민 - 매우 기쁘다. 2주 뒤에 경기가 있는데, 그때까지 기분 좋게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네임드" 전주환 -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경기 전부터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백승민 선수에게) 1세트에서 펜타킬을 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펜타킬인데, 기분이 어떤가?

백승민 : 매우 기뻤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 짜릿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엄청난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상대가 남았을 때 팀원들이 킬을 양보했다. 다른 선수가 킬을 할 수도 있었지만, 펜타킬을 하지 못했어도 개의치 않았을 것 같다.


(백승민 선수에게) 베인을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자신의 베인과 다른 선수들의 베인을 비교하자면?

백승민 : 라인전은 잘 못하는 것 같다. 라인전은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임프" 구승빈 선수가 잘한다. 하지만 내 베인은 한타 때 정말 자신있다.


B조 선두가 됐다.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조 1위가 될지 예상했는지?

백승민 - 본선을 시작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나진 소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 우리가 8강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주환 - 연습을 할수록 좋아진 것 같다.


(전주환 선수에게) 잭스를 잘 다루는 것 같다. 원래 자신있는 챔피언인지?

전주환 : 잭스로 챌린저 5위까지 가본 적이 있다. 잭스로 어떤 챔피언과 상대해도 자신 있다. 잭스를 밴 하지 않으면 무조건 고를 것 같다.


"플레임" 이호종 선수를 상대로 잭스를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전주환 : 상대가 상대다 보니 힘들 것 같긴 하다. 나진 소드와 할 때도 긴장을 많이 했다.


2세트에서는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하게 된 원동력은?

백승민 : (전)주환이와 내가 무난하게 성장을 한 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베인과 잭스 모두 성장하게 되면 막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챔피언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제 다른 팀들이 그 챔피언들을 밴 하게 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백승민 : 우리는 전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연습할 때 다 이긴 전략이 있다. KT롤스터 불리츠도 당했다. 팀 창단 초기에 우리가 만든 전략이라 더 의미가 있다. 힌트를 주자면 특이한 챔피언이 나온다. 그 승률이 100%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백승민 :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전주환 :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연습 하고 있다. 많이 응원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