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년간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리그의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 두 팀의 코칭스태프는 벌써 최적의 엔트리를 구상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 체크는 물론, 자신 있어 하는 맵과 그간의 성적, 상대 팀의 출전 빈도까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총동원하여 분석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엔트리 싸움은 변수가 워낙에 많아 완벽한 엔트리를 예상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자료를 보면 '이 선수'가 출전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한 세트에 출전하는 경우도 상당히 잦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들이 뜻밖의 매치를 만들어내고, 중요한 승부의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즉, 엔트리 싸움은 프로리그 결승을 지켜보면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그렇다면, 지금까지 웅진과 STX의 행보는 어땠을까? 세트별 맵이 모두 정해진 지금, 어떤 선수가 어떤 맵에 나올 것인가가 최고의 관심사일 것이다. 그래서 인벤에서는 그동안의 양 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승전 엔트리를 예상해 봤다. 모두가 함께 감독이 되어, 결승전 맵에 선수를 배치해보도록 하자.



맵의 출전 빈도는 그 팀의 자취! - 맵별 출전빈도로 보는 유력 출전 선수


◆1세트 - 아킬론 황무지
- "양 팀 모두 프로토스 강세의 전장, 프로토스로 첫 포문 열 가능성 높아"



양 팀 모두 이 맵에서는 줄곧 프로토스를 내보내는 경향이 강했다. 웅진은 김유진이 3승 2패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호성적을 거두었으며, 그다음으로 신재욱, 윤용태가 각각 2승을 거두었다. STX는 변현제가 4승 1패의 성적으로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백동준은 6회 출전해 3승 3패를 기록, 그 다음으로 출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반면, 웅진의 주력 저그 카드인 김민철과 김명운은 이 맵에서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 STX의 슈퍼에이스인 이신형이 1세트에 출전해 기선제압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저그의 출전 가능성이 낮으므로 이신형을 1세트에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세트 - 돌개 바람
- "김민철의 압도적 승률, 그를 잡아낼 최고의 카드라면 '역시 이신형'!"



돌개 바람에서는 김민철이 돌개 바람 '전담 카드'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무려 11차례 출전해 8승 3패의 기록을 세운 것. 이걸 STX에서 모를 리가 없다. 스타리그 8강전에서 김민철에게 3:0으로 승리한 이신형으로 제압에 나설 가능성이 제일 크다.

문제는 웅진 입장에서 김민철 외에는 대안이 없다. 김명운은 3회 출전해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웅진은 이신형을 비껴가기보다는 아예 김민철과의 정면 대결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 프로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라면 이신형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고, 그렇다면 김민철이 최고의 대안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민철을 이신형 앞에 세우는 것은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김민철을 다른 전장에 기용하는 판단을 내린다면 2세트에 기용되는 선수는 이신형을 잡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품고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세트 - 코랄 둥둥섬
- "두 팀 모두 자신 없는 전장, 먼저 극복하는 팀이 승리의 관건"



이 전장은 양 팀 모두 전담 선수 없이 임했던 맵이다. 실제로 STX는 준PO와 PO를 모두 거치면서 코랄 둥둥섬 만큼은 피해왔다. 즉, 3세트의 분수령은 서로 꺼리는 이 맵을 어떤 선수가 먼저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STX는 코랄 둥둥섬에 이신형을 내보내 맵을 초월하는 기량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모습이 눈에 띈다. 반면, 웅진은 저그로 김민철이 1승을 거둔 게 고작이고, 김유진의 2승이 제일 의미 있는 기록이기에 김유진의 출전 가능성이 제일 높다.

STX의 입장에서는 이신형을 기왕이면 김민철과 붙이는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저그의 출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 전장에서 이신형을 내는 것은 다소 전력 낭비로 판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기에 3세트에서는 이 맵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변현제와 신대근을 기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판단이다.

물론, 2세트에서 부담을 느낀 김민철이 3세트로 오는 것을 노려 이신형이 여기에 등장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 2세트는 이신형, 3세트는 신대근을 배치해 양쪽 모두 저그가 오는 것을 노리는 판단도 STX엔 좋은 결정이 된다. 김유진 또한 신대근, 변현제와의 대결은 해볼 만한 승부이므로 출전을 꺼릴 이유가 없겠다. 다만, 김유진의 대안인 신재욱은 이 맵에서 1승 3패의 저조한 기록을 기록했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류된다.



◆4세트 - 밸시르 잔재
- "웅진은 저그 강세의 전장, 이에 대응하는 STX의 선택은?"



밸시르 잔재에서는 웅진 저그의 강세가 명확하다. 사실 이 맵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카드는 김민철이다. 김민철은 밸시르 잔재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명운의 출전 가능성이 더 큰 이유는 결승전에서 김명운을 기용한다면 밸시르 잔재에 쓰는 것이 최적이기 때문이다.

김민철은 다른 맵에 기용하도록 하고 김명운을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전장에서 상대를 맞이하게 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STX에 불리할까? STX는 아예 백동준을 '전담 카드'로 가지고 있다. 무려 6승 0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백동준에게 무게가 더욱 쏠리는 이유다.

한 가지 변수라면 백동준은 프로토스전을 더 많이 치렀고, 저그전은 그 다음이다. STX에서는 여기에 김민철이 출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이신형을 이곳에 기용해 변칙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저그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면, 신대근을 여기에 기용해 저그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신대근의 밸시르 잔재 성적이 워낙에 좋지 않아 그럴 가능성은 낮고 이번 준PO에서도 신대근의 저그전 약점이 드러난 상태기 때문에 굳이 모험하려고 하지는 않으리라고 보인다.



◆5세트 -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윤용태와 조성호 서로 강세, 프로토스로 맞불 놓을 가능성 높아"



뉴커크 재개발 지구에서는 특이하게도 양 팀 모두 프로토스의 성적이 뛰어나다. 윤용태는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고, 조성호 또한 6승 2패를 기록해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양 팀 모두 프로토스전으로 승부를 보려 할 가능성이 크고, 마다할 이유도 딱히 없는 상황이다.

STX에서는 차선책으로 김도우와 이신형을 꼽을 수 있겠지만, 이신형은 SKT에서 정명훈을 노리고 출전한 상황이었고, 김도우는 프로토스전 보다는 타종족과 만나게 하는게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에 둘의 출전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반면, 웅진의 경우 차선책으로 김유진을 꼽을 수 있고 그 이외에는 딱히 뛰어난 카드라고 지목할 선수가 없다. 그렇기에 윤용태에게 5세트를 전담하게 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5세트는 2:2의 상황이 3:2로 변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므로 여기서 승리를 거두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승전의 분위기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리드하는 상황에서는 쐐기를, 불리한 상황에서는 역전의 발판이 되는 세트이기에 양 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세트가 되겠다. 그렇기에 돌발적인 변칙 엔트리보다는 이 맵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낼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6세트 - 네오 플래닛S
- "김도우의 강세 확연한 전장, 이재호로 대응하느냐, 프로토스 카드로 맞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맵은 김도우의 강세가 너무나도 확연하다. 무려 7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STX도 딱히 변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겠다. 이렇게 되면 골치 아픈 쪽은 웅진 쪽이다. 웅진 최고의 네오 플래닛S 카드는 이재호인데 김도우가 누군가? 저그와 테란을 비롯한 타종족전으로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엔트리를 그대로 내기엔 아무래도 꺼림칙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재호가 최적의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웅진은 엔트리를 비틀어 낼 가능성이 제일 높다. 타종족전이 우수한 김도우를 잡는 최적의 카드는 역시나 프로토스다. 이재호는 다른 전장으로 보내고 프로토스를 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가장 좋은 카드는 김유진과 윤용태 정도다.

STX가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김도우를 다른 곳으로 보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엔트리 수 싸움에서 너무 깊이 생각했다가 자승자박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에 자신 있게 김도우를 기용할 것이다. 과연 웅진이 이재호로 대응할 것인지, 아니면 프로토스를 배치해 맞불을 놓을 것인지가 포인트인 세트.



◆7세트 - 에이스 결정전 - 나로 스테이션
- "최강의 테란 이신형 출전 확률 '100%', 김민철로 막아볼까, 아니면 김유진으로 막아볼까?"



STX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를 이끌었다면 '이겼다!'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이신형의 기량은 그만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웅진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이신형을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대적할 카드라고는 김민철과 김유진 정도가 된다. 하지만 김민철은 스타리그 8강전에서 이신형에게 완패를 거두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상당히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타리그는 비록 개인리그였지만, 김민철은 그 이상의 각오를 하고 임했을 것이다. 미리 보는 프로리그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두 에이스의 대결은 피할 수 없었던 필연이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기에 웅진은 STX와의 에이스 결정전은 정말 피하고 싶은 상황일 것이고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김민철이 아닌 김유진에게 모든 것을 걸어보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물론 김유진도 시즌 파이널 결승에서 이신형에게 0:4로 패해 절대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당시와 달리 화염기갑병의 하향도 있고 전체적인 여건이 김민철보다는 나은 편이다. 하지만 김민철이냐 김유진이냐를 고민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웅진에게 최적의 시나리오가 될 터, 그렇기에 초반부에 힘을 싣는 엔트리를 구성할 가능성이 더욱 큰 이유다.



출전 빈도를 토대로 예상한 엔트리 - 여러분의 생각은?



엔트리 싸움은 기세에서 불리한 쪽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싸움이다. 현재 STX소울은 이신형을 필두로 준PO와 PO를 모두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 그야말로 기세등등한 상황이다. 물론 웅진이 정규 시즌 1위라고는 하지만, 슈퍼에이스인 이신형을 막아낼 묘책이 딱히 없다면 웅진 쪽에서 보다 엔트리 싸움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신형이 나올 것이 뻔한 에이스결정전까지 경기가 흘러간다면 웅진에게 좋지 않은 것은 자명하다. 그렇기에 웅진은 초반에 힘을 실어 6세트까지 가기 전에 경기를 끝낼 필요가 있다. 1세트에서는 아킬론 황무지의 최적 카드 중 하나인 신재욱을 기용하고, 나머지 카드는 다른 세트에 기용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 STX또한 변현제를 선봉으로 기용하면서 실력 대결을 펼칠 것이다.

2세트에서는 김민철을 노리고 나올 이신형을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을 성사시켜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을 김민철로 극복하게 하는 것이 좋다. 돌개 바람의 다른 카드도 마땅치 않으므로 웅진은 2세트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김민철의 출전은 필연적인 선택이 된다.

3세트는 이신형보다는 신대근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2~3세트를 이신형과 신대근으로 마크해 김민철을 노리는 포석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전략이다. 웅진은 김유진을 여기에 기용하면 이신형과 신대근 양쪽 모두를 노리게 되어 웅진에게는 좋은 선택이다. STX는 2세트의 이신형을 여기에 기용하고 신대근을 2세트에 보내는 변칙 엔트리를 노릴 수 있는 점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세트는 양 팀 모두 밸시르 잔재 최고의 카드를 기용해 정면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김명운은 김민철을 대체하기 위해 돌개바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밸시르 잔재에 출전하는것이 최적이고, 백동준 또한 2저그 카드 출전을 고려한다면 자신이 타종족전을 전담하는 것이 맞기에 밸시르 잔재에서 물러설 이유가 없게 된다.

5세트 역시 마찬가지다. 양쪽 모두 프로토스전과 뉴커크 재개발 지구에 자신 있는 카드들이고, 물러설 이유가 없다. 특히 5세트는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므로 6세트 이전에 경기를 끝내야 하는 웅진의 입장과도 맞아 떨어진다.

6세트는 김도우의 출전이 유력하다. STX가 상대의 저격을 의식하고 김도우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엔트리가 상당히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앞서 밝혔듯 수세에 몰린 쪽이 보다 엔트리에 변화를 주기 마련이기에 최근 기세가 워낙 좋은 김도우는 그대로 기용될 것이 유력하다.

네오 플래닛은 이재호가 제일 빛나는 활약을 펼친 전장이지만 김도우와 직접 상대하기에는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웅진은 여기에 이재호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이재호가 이 경기를 잡아줘야 순탄하게 풀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호 외에 다른 선수를 여기에 기용하자면 전반적인 엔트리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럴 바에야 다소 보이는 카드더라도 여기서 승리를 거두어 팀의 맏형으로써 역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웅진의 믿음이 필요한 부분이다.

에이스 결정전은 앞서 밝혔듯이 STX에서는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신형의 출전이 확실하다. 물론, STX가 웅진의 허를 찌르기 위해 별도의 에이스 결정전 전용 카드를 준비할 수도 있긴 하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스나이핑은 웅진에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신형을 대적하기 위한 카드로 김민철을 내보내기보다는 김유진에 승부수를 거는 것이 나아 보인다. 에이스 결정전은 에이스의 기세가 대단히 중요한데 스타리그에서 패배를 당한 김민철을 기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엔트리 예상은 이 기사의 내용과 같은가? 그렇지 않다면, 자신만의 엔트리를 한 번 구성해보는 것도 프로리그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내가 예상한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해도 재미있겠지만, 예상과 다른 엔트리가 나와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터, 여기 빈 엔트리 양식이 있으니 여러분의 생각을 마음껏 담아보기를 바란다.




프로리그 결승 특집 기사 모음
① [프로리그 결승특집(1)] '맵을 보면 결승전 엔트리가 보인다?' 웅진 대 STX전 엔트리 예측
② [프로리그] 한국e스포츠협회, 결승전 엔트리 공식 발표
③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개인 타이틀 시상… 시즌 MVP는 김민철, 정윤종, 이영호
④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10년 만에 결승에 올라온 두 팀! 우승컵은 어디로? 사전 입담 대결 엿보기
⑤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에결만 두 달 준비했다' 위트 있지만 날카롭게! 감독-선수 결승전 출사표
⑥ [프로리그 결승특집(2)] 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수 싸움의 결과는? 결승 엔트리 심층 분석
⑦ [프로리그 결승특집(3)] 상대를 꺾기 위해선 알아내야만 한다! STX 소울-웅진 스타즈 강약진단
⑧ [프로리그 결승특집(4)]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마워요! 웅진, STX의 멘탈관리사
⑨ [프로리그 결승특집(5)] 얘들아, 나 믿지? 웅진-STX 양 팀의 중심에는 그들이 있다
⑩ [프로리그 결승특집(6)] STX 소울 잘하는 비결은? '우리 뒤엔 특급 에이스가 있다!'
⑪ [프로리그 결승특집(7)] 정규 시즌 우승의 저력, 결승전까지 이어간다. 웅진 스타즈!
⑫ [프로리그 결승특집(8)] 위기가 강한 팀을 만든다! 두 감독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
⑬ [프로리그 결승특집(9)] 영광의 우승컵을 다툴 최후의 두 팀… 어떻게 올라왔나? 정규 시즌 뒤돌아보기
⑭ [프로리그 결승특집(10)] 누가 이길 것 같나? 해설진과 감독들이 말하는 결승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