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가 한이석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암흑기사와 추적자를 동원한 강현우의 공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한이석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상대의 정면 공격을 벙커를 활용하며 수비해 낸 한이석은 역으로 화염차 견제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강현우의 암흑 기사를 빠르게 스캔으로 끊어낸 한이석은 불곰과 해병을 상대 본진에 드랍하며 다시 한 번 피해를 누적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 강현우는 전진 로봇 공학 시설로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지만, 한이석의 정찰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강현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이며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확장지역까지 파괴당하며 불리해진 강현우였지만, 암흑 기사로 상대의 본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데 성공하면서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뒤이어 고위 기사를 동원한 병력으로 전투에 승리한 강현우는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3세트, 다시 한 번 장기전으로 접어 든 경기에서 강현우는 폭풍함을 꺼내들었다. 거신과 폭풍함으로 조합 된 한 방 병력에 한이석은 정면 승부를 피해 상대의 빈 집을 노려봤지만, 결국 이어진 전투에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1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한이석의 반격으로 2:2 동점 상황이 이어진 양 선수의 승부는 결국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한이석의 공격을 연이은 정확한 폭풍으로 큰 이득을 얻은 강현우는 차원 분광기 견제를 동시에 펼치며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생산 병력에 타격을 입은 한이석은 점차 힘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힘싸움에서 밀리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강현우가 최종 스코어 3:2로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강현우는 이어지는 8강 2경기, 요한 루체시와 이제동 간의 경기 승자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2013 WCS 시즌2 파이널 8강
1경기EG_aLive 한이석2:3LG-IM First 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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