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TX 소울 소속 프로게이머인 이신형이 해외팀 에이서(Team Acer)에 입단했다.

2012년부터 스타크래프트2에 두각을 보이던 이신형은 자신의 경기 아이디를 'Bogus'에서 'Inovation'으로 바꾼 후 경기력이 급상승했고, 2012년 GSL 시즌5 4강에 오르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IPL5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하였다.

2013년, 이신형은 드디어 자신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WCS 체제로 바뀐 후 벌어진 2013 WCS KR 시즌1 GS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신형은 그 여세를 몰아 며칠 후에 열린 2013 WCS 시즌1 파이널에서 웅진 스타즈의 프로토스 김유진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벌어진 2013 WCS KR 시즌2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 이신형은 시즌2 파이널에도 진출했고, STX 해체와 함께 팀 에이서로 이적하였다.

이신형은 인벤과 진행한 에이서 입단 인터뷰에서 "평소에 해외팀에 들어가고 싶었고 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고 싶었는데 에이서랑 얘기가 잘 되고 좋게 갈 수 있게 되서 참 굉장히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STX 소울의 해체 소식을 듣고 여러 팀을 알아보고 있던 중 에이서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내가 원하던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단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입단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이신형은 "아직 해외팀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고, 연맹 게임단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아무래도 혼자 알아서 해내가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대도 많이 되고 재미있을 거 같은데다 해외 경기에 나갈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열심히 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