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의 김영진이 WCS 시즌2 챔피언 최지성을 꺾고 아주부에게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프로스트에서 열린 2013 핫식스 GSTL 시즌2 1라운드 스타테일 대 아주부의 7세트 경기. 아주부는 시즌2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스타테일의 최지성을 막기 위해 테란 김영진을 마지막 세트에 내세웠다.

최지성의 엄청난 기세에 최근 개인리그에서 부진을 보인 김영진이 위축될 수 있는 게임이었다. 특히 경기 초반 김영진은 최지성에게 정찰을 허용하며 자신의 앞마당을 발각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진은 빠르게 지뢰 2기와 바이킹을 생산하고 본진 요소요소에 포탑을 배치하여 큰 피해 없이 상대 은폐밴시를 막아냈다.

자신이 준비한 전략에 문제가 생긴 최지성은 빠르게 공성 전차와 해병을 이끌고 김영진의 본진에 공격을 가했으나 김영진의 수비 병력에 막혔고, 반면 빠르게 역 은폐밴시를 준비한 김영진은 사실상 저항수준이 없는 최지성의 본진을 농락하며 승리, 결국 아주부가 4대 3으로 스타테일을 꺾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