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경기력, 압도적인 차이! 삼성 블루, 세트 스코어 2:0으로 WCG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진출

초반 라인전에서 압도한 삼성 블루. SKT T1은 이를 'impact' 정언영 선수의 트린다미어 백도어로 풀어나가려 했다. 하지만 두 팀의 격차는 이미 너무 벌어진 상황. 모든 오브젝트 몬스터를 다 챙겨버린 삼성 블루는 스코어 2:0으로 WCG 2013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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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서의 패배 때문이었을까, SKT T1은 픽벤에서부터 1경기에서 크게 혼났던 레넥톤, 니달리, 코르키를 벤하며 단호한 대응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라인전에서 삼성 블루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impact' 정언영 선수의 트린다미어는 6레벨을 달성하기도 전에 삼성 블루 정글러 'Spirit' 이다윤 선수의 엘리스와 'Cheonju' 최천주 선수의 럼블에게 시달리며 3데스를 기록한다.

정글러의 개입이 없는 2:2 봇 듀오의 싸움 역시 초반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SKT T1쪽이었으나, 정작 적극적인 교전으로 승리한 쪽은 삼성 블루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회하려 SKT T1은 봇 타워에서 그라가스, 리 신, 트린다미어의 3인 다이브를 시도, 엘리스와 피즈를 잡아내려 했지만 결과는 'Pawn' 허원석 선수의 피즈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고 만다.

전 라인에서 삼성 블루에게 주도권을 내준 이후의 상황은 1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1경기와는 다르게 삼성 블루의 포킹 전문 챔피언이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통해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가져가며 SKT T1을 더욱 거새게 압박했다.

그러나 SKT T1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트린다미어와 베인이 탑과 봇의 타워를 계속 압박하고, 정글에서 럼블을 끊어내며 반전을 꾀하려 했다. 하지만 워낙 유리했던 삼성 블루는 바론은 물론 SKT T1 정글의 각종 오브젝트 몬스터를 차지하며 치밀한 운영을 보여준다.

SKT T1은 끈질기게 백도어와 수비를 이어나갔지만 이미 두 팀의 격차는 크게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 상황. 마지막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한 뒤 SKT T1의 미드 3차 타워와 적 챔피언을 처치하며 넥서스까지 파괴하는데 성공. 삼성 블루가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SKT T1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WCG 2013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