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챈트 주관의 첫 우마무스메 대회인 인챈트배 오픈 레이스가 8월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해설 및 캐스터로는 우마무스메 전문가로 유명한 LCK 공식 해설가이자 각종 우마무스메 공식 행사의 메인 MC로 자주 등장한 강퀴를 필두로 평소 우마무스메를 즐겨 플레이하며 한국 서버 11관에 빛나는 진수도사 그리고 G식백과 채널의 김성회가 출연하였다.

본선 라운드 진출한 트레이너 전원에게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 블루레이 컴플리트 박스(예약 특전 포함)이 상품으로 증정되었으며,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트레이너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로 진행되었다.

결승 라운드는 총 3명의 트레이너의 4전 2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주황버섯 트레이너가 그래스 원더, 다이와 스칼렛의 승패승으로 3라운드 만에 우승을 결정 짓고 최종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본선 A그룹
클구리와 2 독점력 조합을 사용한 트레이너 3명의 대결,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독점력 요원에 스펙을 크게 투자하지 않은 형태였다.

도주 주자가 없어 클구리가 페이스 메이커를 잡는 형태로 레이스가 계속 진행되었다. 하지만, 선두를 잡은 클구리의 경우 논스톱 걸을 발동시킬 수 없어 결국 2등에서 논스톱 걸을 발동 시킨 클구리가 역전하는 경기 양상이 연속해서 나왔다.

1회차 타우러스배의 경우 페이스 메이커의 승률이 매우 높았지만, 논스톱 걸의 개편으로 인해 더 이상 페이스 메이커라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걸 증명한 레이스였다.

▲ A그룹은 클구리+2 독점력 조합의 엔트리만 모였다.


▲ A그룹은 예상대로 클구리의 독무대로 이어졌다.


본선 B그룹
UG 등급의 초코봉, 선수필승 초코봉 등 쟁쟁한 스펙의 우마무스메로 죽음의 조 B그룹은 말 그대로 4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초코봉 선수필승의 경우 SSR 트윈 터보를 채용해 모든 이벤트를 성공으로 통과해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해설진과 채팅창의 극찬이 이어졌다.

강력한 도주 우마무스메가 많다 보니 하이 페이스의 경기가 자주 연출 되었고 선두를 차지한 초코봉이 그대로 2승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와 B그룹에선 클구리의 독무대로 끝나지 않았다.

특히 4라운드에선 보리 트레이너의 초코봉, 수루젠, 클구리가 1, 2, 3등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승리와 함께 패패승승의 기적의 역전으로 결승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 B그룹은 고스펙 도주가 6명으로 죽음의 조답게 4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 4라운드 동안 클봉클봉 1등으로 클구리와 초코봉의 혈전이 펼쳐졌다.



본선 C그룹
C그룹 역시 B그룹 못지않은 고스펙의 우마무스메가 많아 4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판이 났다. 특히 다이와 스칼렛, 세이운 스카이 등 수루젠 초코봉이 아닌 도주 우마무스메가 눈에 띄였으며, 모두 스펙이 뛰어나 4라운드 내내 도주 주자의 선두 다툼이 흥미진진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쟁쟁한 도주 주자들의 싸움에서 그래스 원더가 막판 기적의 스퍼트를 보여줬으나, 나카야마 경기장의 짧은 종반 특성상 머리 차이로 아깝게 2착을 기록했다. 하지만, 논스톱 걸만 잘 터지면 충분히 서브 에이스도 우승할 저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 다양한 조합의 우마무스메가 출주한 C그룹도 4라운드까지 혈전이 펼쳐졌다.


▲ 1, 2등만 잡는다면 다이와 스칼렛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결승 라운드
결승 라운드의 경우 특별한 룰이 하나 지정되었다. 순위에 따른 상금이 차등 지급 해야 하므로, 우마무스메 3명의 착순에 비례한 점수를 부여하여 등수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독점력 조합을 가져온 트레이너의 경우 우승하지 못하면 2, 3등 경쟁에서 확실하게 불리함을 안게 되었다.

1라운드의 경우 도주 주자가 모두 스킬 발동에 성공하여 하이 페이스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도주 숫자가 3명 밖에 없어 결국 정확한 타이밍에 논스톱 걸을 발동 시킨 그래스 원더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즉, 본선 2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가능성을 결승 라운드에서 결국 증명해낸 셈이다.

2라운드는 3명의 도주 주자 중 다이와 스칼렛만 1번 게이트고 나머지 도주 주자가 8, 9번 게이트로 도주 주자 싸움이 시작 전부터 다이와 스칼렛이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었다.

하지만, 결국 0티어 도주 주자란 것을 증명하듯 초코봉이 9번 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고유 스킬로 선두를 차지하고 그대로 클구리의 추격을 뿌려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대망의 3라운드에서는 이번에도 9번 게이트의 다이와 스칼렛이 선두를 차지하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강력한 고유 스킬 브릴리언트 레드 에이스를 접속시켜 선두를 유지한 채 여유로운 마신차로 승리를 거머쥐어 그대로 결승 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우승자 인터뷰에서 해설진들이 궁금했던 내용은 역시 그래스 원더의 기용이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사실 그래스 원더는 독점력 요원으로서만 기대했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예상치도 못한 1승을 따내줘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승 상금인 100만 원의 사용처는 역시 다음 픽업인 SSR 미스터 시비에 투자 예정이며, 우승 기념으로 코인 노래방에서 위닝 라이브에 도전해 볼 예정이라고 한다.

우승자인 주황버섯 트레이너의 경우 최근 1주년 이벤트로 복귀해 피스케스, 아리에스배를 연달아 2관에 성공한 늦깎이 트레이너였다. 하지만, 뉴트랙 육성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해 뉴트랙 2연속 유관과 더불어 자신만의 육성 노하우로 인챈트 오픈 레이스 1등이란 결과로 베테랑 트레이너 못지않은 실력을 증명했다.

▲ 2, 3등의 경우 평균 착순에 따라 나누어지기에 역병 요원을 들고 온 트레이너가 다소 불리했다.


▲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 내측을 파고 든 서브 에이스 그래스 원더의 날카로운 역전승!


▲ 클구리의 승리 없이 그래스 원더와 다이와 스칼렛으로 이루어낸 우승이기에 더욱 값져보인다.


▲ 우승자 주황버섯 트레이너의 엔트리 목록


▲ 클구리 독무대가 걱정되었지만, 생각보다 황금 밸런스로 마무리 된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