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정식으로 발매되는 Wii 전용 신작 게임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의 미디어 체험회가 열렸습니다. 슈퍼마리오는 전세계 2억 4천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전설급 타이틀. 그 최신작인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는 6월 말 기준 전세계 1,580만개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즈 최초로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코스에서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게임 실력이 다른 플레이어가 서로 도와주면서, 또는 코인을 누가 많이 먹나를 겨루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혼자서 즐기는 것도 문제 없습니다.


마리오의 새로운 변신도 추가되었습니다. 프로펠러 버섯을 먹으면 마리오가 머리에 프로펠러를 달고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일종의 가제트 만능 헬리콥터입니다. 아이스마리오는 얼음을 던져 적을 얼릴 수 있고, 이렇게 얼어붙은 적을 깨뜨리거나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펭귄 마리오는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얼음 위를 빠르게 미끄러져 다닙니다.







2인 이상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당연히 협력 액션도 들어갔습니다. 서로 충돌되는 두 캐릭터는 서로를 밀거나 밟고 점프하거나 하는데 들어서 던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시에 엉덩이 찍기를 해서 모든 적을 물리치거나, 프로펠러를 함께 타고 날아오를 수도 있습니다.


Wii 리모콘을 이용한 다양한 장치들도 등장합니다. 프로펠러를 돌려 하늘로 날기 위해서는 리모콘을 밑에서 위로 튕겨올려야 합니다. 리모콘을 좌우로 기울여 바닥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 곳도 등장합니다.







도우미 분과 함께 2인 플레이를 직접 플레이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슈퍼마리오는 어떤 새로운 버전이 나와도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도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자체로도 재미있는데 둘이 함께 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슈퍼마리오를 잘하지 못하는 편인 기자는 자꾸 죽었는데, 동료가 풍선을 터뜨려서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힘을 합쳐야 풀어나가는 퍼즐도 있었고요.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리모콘 자체를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는 희망소비자가 44,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다음 달 7일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날 새로운 색상인 검정색 Wii와 파란색, 분홍색, 검정색 Wii 리모컨도 각각 발매됩니다.





사실 기자가 보유하고 있는 Wii는 PS2, PS3 등 다른 콘솔기기에 비해 가동회수가 그리 많지 않은 기기입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접대용' 느낌이 강했다고나 할까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집을 찾아왔을 때는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지만 (위 스포츠 볼링 내기하다가 거실 바닥에 금이 가기도)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전원버튼에 손이 잘 안가는 기계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는 Wii의 먼지를 털고 경건한 마음으로 발매일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신작 체험회를 다니는 기자입니다만, 이렇게 체험을 하면서 깔깔거리면서 웃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데는 슈퍼마리오 만한 게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나 할까요.



▲ 뉴슈마 Wii 모델들. 박지빈, 신세경, 차태현, 오영실 씨




※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