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어택에는 '크라니쉬'만 있는게 아니었다.

31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6 All-Killer(올 킬러즈) vs 골든어택 HCC S6 8강 최종진출전 1일차 경기가 열렸다. '고스트' 박수광이 올 킬러즈를 올 킬하며 팀을 4강으로 올렸다.

'아이러니' 이지성이 3:0으로 '크라니쉬' 백학준을 제압했다. 흑마법사를 먼저 꺼낸 이지성은 사냥꾼을 상대로 초반 빙결의 덫을 빼내고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손에 쥐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백학준은 패가 풀리지 않아 바로 무너졌다. 이어지는 사냥꾼 대 사냥꾼 대결에서도 이지성은 초반 본체에 딜을 크게 쌓아 넣으면서 우세를 지켰고 기세를 몰아 3세트를 내리 승리했다.


2경기, 이지성과 박수광의 대결이었다. 이지성은 주술사로 영혼의 발톱과 심연의 괴수 시너지를 제대로 활용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이지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력한 주문 드루이드를 흑마법사로 끊어내는데 성공한 이지성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박수광에게 아쉽게 패했다.

박수광은 '서렌더' 김정수를 맞이했다. 본체 타격을 노리면서 필드 정리를 하지 않는 실수로 한 세트를 내줬다. 마법사로 주술사를 상대할때도 본체 타격에 집중해 한 세트를 따냈고 2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5세트는 드루이드 미러전, 박수광이 상대의 비전골렘 두 마리를 먼저 잡아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정수는 요그사론을 꺼내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가 미미했다.

박수광이 대장인 '플러리' 조현수까지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박수광는 마법사로 주도권을 잡고도 불기둥을 섣불리 사용해 주술사에게 다시 필드를 내주는 실수를 벌이기도 했지만, 두 세트를 먼저 따내 올 킬을 목적에 뒀다. 마지막 맞드루이드전에서는 5턴에 상대가 자연의 군대로 필드를 가득 채웠을 때, 제 때에 남작 게돈을 꺼내는 운이 따르면서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6 8강 최종진출전

골든어택 3 VS 1 올 킬러즈

1경기 '크라니쉬' 백학준 0 vs 3 '아이러니' 이지성
2경기 '고스트' 박수광 3 vs 2 '아이러니' 이지성
3경기 '고스트' 박수광 3 vs 2 '서렌더' 김정수
4경기 '고스트' 박수광 3 vs 1 '플러리' 조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