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팀원들이 결승행의 기쁨을 전했다.

8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6 4강 A조 경기 하밥하와 RD의 대결은 3:2 혈전 끝에 RD가 결승전에 올랐다. 5경기까지 치르는 긴 장기전 끝에 최종 무대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타임' 박종남의 활약이 특히 좋았다. 대장으로 나서 실수없는 활약으로 팀을 위해 2승을 챙겼다.

다음은 '크리보' 김치수, '라이크유걸' 이준석, '타임' 박종남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 승리하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크리보' 김치수 : 결승에 올라서 정말 기쁘다. 부진했던 것 같지만, 결승에 오른다면 일주일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본선 올라 첫 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결승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최선을 다하겠다.

'타임' 박종남 : 예선 통과한 것도 감사한데 결승까지 오른 게 정말 기쁘고,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번 시즌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까지 오르는데 팀 적으로 어떤 저력이 있었던 것 같은가?

'크리보' 김치수 : 다른 팀들 같은 경우에는 선수 개인별로 이름이 있거나 팀이 이름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우리는 신예팀이었다. HCC는 항상 신예팀이 올라와서 파란을 일으키더라. 좋은 용병술이었던 것 같고 시드도 받았으니 다음 시즌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우리 팀에서 내 역할을 예선을 뚫는 것이었다. 시드권을 받게 되서 내 역할이 적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웃음).

'타임' 박종남 : 사실 우리 팀이 유명하진 않았지만, 선수 개개인은 실력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았다. 충분히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4강전 5세트 경기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각자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본다면 어떻게 평가하고 싶은가?

'크리보' 김치수 : 하밥하 팀에서 선봉에 방밀 저격이 있을 줄 몰랐다. 잘 풀어가면 될 줄 알았는데, 상대가 드루이드일때 내 플레이가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집에가서 복기 해봐야 할 듯 하고 이번 경기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제일 인상 깊었던 거는 정자 정자 동전 말리고스를 맞았을 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실수가 좀 있었고 복기해서 잔 실수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임' 박종남 : 사냥꾼 손패가 두 판 연속 좋지 않아 마음 졸였다. 마지막 턴에는 패가 잘 나와서 이길 수 있었고, 그 전 경기도 패가 잘 나와서 만족했다. 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Q. 결승전 상대로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

'크리보' 김치수 : 인터뷰 때마다 계속 말했지만, 나이트메어를 만나고 싶고 '페가소스' 선수와 같은 팀에서 같이 활동해서 아는 사람과 붙는게 좋은 것 같다. 8강전에서 아쉽게 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 번 이기고 싶다. 골든어택 팀의 방송 많이 보고 있다. '크라니쉬' 선수의 방송도 자주 보고 있어서 만나보고 싶고 누가 올라오든 그림은 재미있을 것 같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나 역시 나이트메어를 만나고 싶지만, 골든코인 팀은 아직 만나보지 않아서, 이번에 만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타임' 박종남 : 일단 나이트메어에게 저번 패배를 복수해주고 싶다. 골든어택을 만나도 상관없다. 어느 팀을 만나도 상관없다. 모두 잘하는 팀이라 준비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꺼낼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가?

'크리보' 김치수 : 하밥하 팀이 준비해온 것을 보면 커스텀으로 한 두 장씩 잘 준비한 것 같다. 나름 괜찮은 것 같아 덱을 좀 바꿔볼 듯 싶다. 내일 있는 경기도 지켜보고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나는 좋은 카드만 넣어서 좋은 덱을 사용하겠다. 우리도 비장의 카드가 있었는데 아쉽다.

'타임' 박종남 : 컨셉을 바꿀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두 판 연속 같은 컨셉으로 사용해서 저격당할 위험이 있다. 결승전에는 좀 다른 컨셉으로 임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크리보' 김치수 : 이번 HCC에서 가장 얻고 싶었던 것이 시드권이었다. 이걸 얻어서 정말 기쁘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HCC 6가 특별한 이유가 그랜드 파이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별한만큼 노력을 많이 해서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임' 박종남 : 상금이 제일 중요하다. 우승 준우승 상금이 꽤 차이나니까 꼭 챙기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