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와 아마추어도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무대'가 열린다.

이변의 연속이었던 KeSPA 컵이 2016 시즌으로 돌아왔다. 2016 KeSPA컵은 27일 스타2 종목을 시작으로 11월 중순 LoL KeSPA 컵 개최가 확정됐다. 기존 리그제와 다른 단기 대회로 기존 예측과 달리 색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진 경우가 많았다.

2016 스타2 KeSPA 컵은 WCS 포인트가 달린 마지막 대회다. 우승시 1500 포인트, 준우승을 할 경우 1050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대회로 스타2 프로게이머에게 있어서 영광의 무대인 블리즈컨으로 향할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2015년에 열렸던 KeSPA 컵에서는 '콩 라인'으로 불렸던 어윤수(SKT)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다. 어윤수는 국내 주요 리그인 스타2 GSL에서 4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과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2015 KeSPA 컵 시즌 2를 통해 우승에 맺힌 한을 풀었다.

LoL 역시 이변의 연속이었다. 2015 롤드컵에서 한국팀 간 결승전이 열리며 롤챔스에서 활동하는 프로의 수준이 최강임을 입증한 상황.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던 에버가 KeSPA 컵에서 강한 프로팀을 차례로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에버는 아마추어 팀이었지만, 이변의 우승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IEM 쾰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2017 롤챔스 무대에서 활동할 정도로 자신들의 기세를 KeSPA 컵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16 스타2-LoL KeSPA 컵 역시 어떤 이변과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팀과 선수가 등장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 새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2016 KeSPA 컵 예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