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크 컨 대표 ]
'파이어폴'을 개발 중이던 마크컨 대표가 지난 20일 해임됐다.

미국시간으로 지난 20일, 해외 매체들은 마크 컨 대표의 해임 소식을 일제 보도했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레드5 스튜디오 '제임스 맥컬리' 부사장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e-mail을 배포했으며, 본문에는 마크 컨 대표의 해임 소식이 포함됐다. 그는 e-mail을 통해 "마크 컨은 더이상 레드파이브를 대표할 권한이 없다"고 전했고, 이외 구체적인 해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제임스 맥컬리 부사장은 "레드5 스튜디오의 창시자로써 몇 년간 게임의 비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마크의 모든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한 뒤 "그동안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도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레드5 스튜디오는 마크 컨 대표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당분간 제임스 맥컬리 부사장의 지휘로 운영될 계획이며, 조직 구조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크 컨 대표는 현지시각으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새로운 취미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기록, 해임에 대한 심경을 짧막하게 전했다.

마크 컨 대표는 블리자드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을 총괄하며 세계적인 개발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 WOW의 핵심 개발진 몇 명과 함께 블리자드를 퇴사, 2006년에 레드5 스튜디오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파이어폴'을 개발해왔다. '파이어폴'은 현재 전세계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마크 컨' 대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