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화),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시즌 1R 1주차 경기가 종료됐다.

1경기는 MVP와 IM이, 2경기는 SKT T1과 Prime이 대결을 펼쳤다. IM과 SKT T1은 이미 1승을 챙긴 상태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승으로 상위권 진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고, 1패를 안고 있던 MVP와 Prime은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기회였다.



1경기는 MVP와 IM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서 'Sniper' 권태훈이 박현우를 잡으며 MVP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선 IM의 프로토스 원투펀치인 조성호, 최용화가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마지막 4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MVP의 강력한 테란 카드인 조중혁과, 지난 경기에 2승을 거두며 IM의 에이스가 된 한지원의 대결이었다.

이 대결에서 한지원은 다시 한 번 최근 기세를 확인시켜줬다. 단단한 운영과 상대방의 아픈 곳만 찌르는 영리함으로 다시 한 번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시즌 1R 1주차

1경기 MVP 1 : 3 IM

1set 권태훈(Z) 승 : 패 박현우(P) 우주정거장
2set 최경민(Z) 패 : 승 조성호(P) 프로스트
3set 황규석(T) 패 : 승 최용화(P) 연수
4set 조중혁(T) 패 : 승 한지원(Z) 세종과학기지



2경기는 SKT T1과 Prime의 대결. SKT T1은 이미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될 만큼 강팀이었고, Prime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약팀으로 평가된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2경기의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1세트에서 SKT T1의 김도우가 장현을 꺾으며 앞서 나갔지만, 2세트에선 Prime의 김구현이 김민철에 승리하며 승부를 1대 1로 만들었다.

하지만 SKT T1의 프로토스 카드는 역시 강력했다. 3세트의 정윤종, 4세트의 원이삭이 내리 승리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를 만들었다.

2경기 SKT T1 3 : 1 Prime

1set 김도우(P) 승 : 패 장현(P) 세종과학기지
2set 김민철(Z) 패 : 승 김구현(P) 우주정거장
3set 정윤종(P) 승 : 패 장현우(P) 아웃복서
4set 원이삭(P) 승 : 패 전지원(Z) 벨시르잔재

다음 경기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에 맞게 새해인 2014년 1월 5일(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1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2경기는 CJ 엔투스와 삼성 갤럭시 칸이 맞붙는다.


경기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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