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토) WTKL 2번째 경기는 드라키와 NOA의 경기였다. NOA는 이 경기에서 좋지 않은 스코어로 패배할 경우 4강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NOA는 침착하게 팀의 3대 0승리를 만들었다. 특히 엔스크에서의 3세트는 '사탕' 배성민의 KV-5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상대방의 시선을 한 몸에 끌고, 자신은 좋은 위치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내뿜었다.

다음은 NOA의 송호성, 배성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이븐폴' 송호성 :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지면 4강에 올라가지 못해서, 오늘 확실히 이겨야겠다 생각했다. 방심하지 않았다. 4강에 진출하게 되서 기쁘고, 바이퍼즈 상대로도 좋은 경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탕' 배성민 : 오프시즌때 맞붙어 본 기억이 있는 바이퍼즈랑 경기하게 돼서 기대된다.


Q. 형제팀 내전이 나온 4강 대진에 대해서 아쉬움은 없는지

송호성 : 오프라인 8강이 결정됐을 때부터, 이런 대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뭔가 생각지도 못한 일은 아니었다. 바이퍼즈랑은 결승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 가장 좋았겠지만, 언제든지 맞붙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서 멋진 경기 해야 될 것 같다.

배성민 : 개인적으로는 아레테가 바이퍼즈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결승에서 우리와 아레테가 붙는 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Q. A조보다 B조가 더 치열했다. NOA라고 하더라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팀의 분위기는?

송호성 : 꽤 좋다. 멘탈이 좋아서 어떤 팀이 오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1경기를 지더라도 뒤에서 따라갈 수 있다는 멘탈이 갖춰져 있다. 4강이나 결승에서 좋은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4강전의 각오를 말해본다면?

송호성 : 4강전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바이퍼즈 상대로 연습경기 결과가 좋긴 한데, 우리를 잘 알고 있는 팀이니만큼 쉽게 이길 만한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 오늘 아레테랑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나.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

배성민 : 바이퍼즈랑 주로 연습하다 보니 우리를 잘 아는 팀이다. 그것을 경계해야 될 것 같다.


Q. 4강 상대가 평소에 연습하던 바이퍼즈인데, 이제 누구랑 연습할 예정인지?

송호성 : 오프시즌 결승전때도 드라키랑 내전을 했었고, 지난 시즌도 바이퍼즈랑 연습을 했다. 필살기 같은 것은 연습 중에 보여주지 않을 수 있어도, 평범한 전략 같은 걸 연습할 때는 같이 연습할 것 같다. 약간의 제약은 있긴 하다.

서로의 약점, 강점을 알게 되면 서로의 약점을 잘 찌르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 같다. 그 필살기를 꺼냈을 때 대처를 잘 못하는 팀이 4강에서 불리해질 것이다.


Q. KV-5를 꺼냈는데, 즉흥적인 전략이었나?

송호성 : (KV-5는)범용적인 전차는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 따라서 쓸 수 있다. 이번에 우리가 엔스크에서 준비한 전략은, 배성민 선수가 KV-5로 상대방의 시선를 끌어 주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을 때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