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의 시작 이후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 적이 있었을까. 1월 26일(일) 곰exp 스튜디오는 WTKL 시즌2의 마지막 경기, ARETE와 NOA의 결승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경기 전 보여주었던 화끈한 열기, 치열한 신경전이 말 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1세트는 ARETE의 기선제압으로 시작했다.



◆ 1경기 - 엔스크 : ARETE 승리





첫 번째 전장은 ARETE가 선택한 엔스크였다. 이미 NOA가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 전장인 엔스크를 ARETE가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이 뒷받침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ARETE에서 AMX 50 100 두 대와 IS-3 세 대를, NOA에서는 IS-3 두 대와 AMX 50 100 세 대를 선택하는 차이를 보였다. AMX 50 100의 재장전이 돌아가는 경기 초반, ARETE는 재장전이 채 돌아가기도 전에 5번 라인을 통한 강습을 선택했다. 점령과 함께 좋은 방어 포지션을 노린 전략이었지만 NOA도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았다.


기지 점령을 시도한 ARETE의 중전차 두 대를 모두 파괴하면서도 AMX 50 100을 살리는데 성공한 NOA. 순간적으로 중전차의 수가 더 적어진 ARETE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듯 싶었지만, ARETE의 계산 속에는 여기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NOA의 AMX 50 100이 살아남기는 했지만, 내구도가 많이 남은 ARETE의 IS-3이 제 2의 교전 포인트를 확실히 잡아내면서 NOA의 중전차를 모두 격파하기에 이르렀다.


NOA의 T1이 뒤늦게 ARETE의 기지 점령을 시도했지만 이미 모든 전차가 파괴된 상태. ARETE의 중전차가 다시 회군하여 T1을 잡아냄으로써 1경기는 ARETE의 화끈한 스트라이크로 1:0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