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 모터스포츠가 모터타임을 상대로 접전끝에 2: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일방적인 스코어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두 팀은 스피드전에서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쳤고, 아이템전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스피드전 1라운드는 모터타임이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츠가 가져갔다. 3라운드와 4라운드도 마찬가지로 접전이 펼쳐져 승부는 초접전으로 펼쳐졌다. 5라운드에서는 정재훈과 박인재가 2-3위에 골인해 서한-퍼플 모터스포츠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1점차이로 모터타임이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6라운드에서 박천원의 질주로 인해 승부는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재훈이 박천원을 밀어내면서 승부는 7라운드로 향했고, 여기서 1-2-4-5위를 점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아이템전에서 기세를 잡은 서한-모터스포츠의 조직력이 빛이 났다. 비록 팀장전에서 아깝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2-3라운드를 연거푸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라운드에서 박천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지만, 5라운드에서 이은택과 박천원의 1:1상황에서 이은택이 승리를 거두며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교두보에 올라섰다.

마지막 6라운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츠의 화려한 세레모니나 다름이 없었다. 최영훈이 단독으로 치고 나가면서 엄청난 격차를 벌렸다. 박천원이 격차를 크게 좁히긴 했지만 최영훈이 다시 질주에 나서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결국 접전 속에 2:0 완승으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가 4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