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제3보급창고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마저 승리했다.

앞서 1세트에 승리한 유로는 2세트 제3보급창고를 블루로 시작하며 유리한 입장에 섰다.

첫 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한 타이밍 늦춘 B 올인 공격을 시도, 김두리와 강건의 활약에 먼저 라운드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채두혁과 권진만 두 스나이퍼의 실력이 최고조에 이른 유로는 이어진 라운드를 연달아 막으며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순식간에 세 라운드를 가져간 유로는 전반 마지막 라운드 채두혁이 4킬을 기록하며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전반전을 4:1 큰 스코어로 마무리지었다.

또 다시 위기에 몰린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6라운드에서 퍼펙트 수비로 한 점 만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7라운드, A 롱을 지키고 선 김두리가 두 번의 반샷만 기록하며 잡히고 말았고, A 사이트 진입에 성공한 유로는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8라운드를 내주며 다시 한 번 주춤한 유로는 9라운드에서 수류탄을 배제한 채 B 입구로 진입, C4 설치에 성공했다. 이어 B 롱에 자리를 잡은 권진만과 채두혁은 2:4 상황에서 3명을 잡아내며 C4 폭파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고, 다시 한 번 세트 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2세트 - 제3보급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