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토)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 결승전은 지난시즌 우승자 원창연과 관록의 김민재가 만나 3:0 스코어로 김민재가 우승하며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에 첫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최강자라는 호칭이 붙어있던 원창연에게 도전하는 김민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로스터 갱신을 통해 금카 테베즈, 멜로 등을 새로 영입해온 김민재는 그동안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다르게 짧은 패스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수비면에서도 변형 4백을 통해 원창연의 얼리크로스를 원천 봉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원창연의 맥을 끊은 김민재는 손쉽게 3세트를 모조리 가져가며 개인전 우승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Q. 아무도 예상못한 우승이다 소감은?

우승할거라 예상했다. 큰 이변이라고 하기에는 어이없는 이야기지않나 생각한다. (웃음)


Q. 상대는 원창연이다. 어떤 마음으로 상대했나?

원창연이 지난 시즌 우승 가능했던건 나의 천적이 언리미티드의 강성훈 선수인데 그 선수가 나를 항상 떨어뜨렸다. 그래서 원창연 선수가 우승했던 것이다.

솔직히 원창연 선수가 잘한다. 오늘 어떻게 보면 원창연 선수는 개인 우승에 욕심이 나서 더 긴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들고 나는 팀전에 더 기대를 했기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에 임했다.


Q. 아무리 그래도 3:0인데

1경기 끝나고 나니 창연 선수가 긴장한 모습이 보였고,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까 패스길이 잘 보이고 열리더라 원창연 선수가 너무 안정적으로만 게임한 거 같다.


Q. 더블 달성인데 기대는 했는가?

욕심은 안내고 1%정도 기대는 했었다. 상상하고 꿈은 꿔봤는데 진짜로 될줄은 몰랐다


Q.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준 것 같다

06 루카 토니 5카가 핵심이다. 속가도 뛰어나고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그밖에도 07폴센 6강, 에시앙 등이 있는데 밴픽을 예상하고 우리팀 전원이 결승전에 앞서 선수단을 동일하게 꾸렸다.


Q. 우승했다는 실감이 드는가?

현실은 안 와닫는데 경기장 나가서 상대 팀 선수들을 만나니까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이 후에서야 우승했다는 실감이 났다.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Q. 엄청난 상금이 입금될텐데 어떻게 쓸 것인지?

예전부터 어머니께 드렸었다. 어머니가 이미 기대하고 계시더라. 어떻게 쓰고 어떻게 정리할지 이미 구상을 짜놓으셔서 따로 내가 사용하겠다고는 못하겠다.


Q. 4월 5일 베트남 스페셜 매치에도 초청되었다.

한국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 트로피는 가저올 생각이고 국제 망신은 안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습량을 많이 늘리고 우리는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할 것이다.


Q. 다음 시즌은 어떻게 임할 것인가?

다음 시즌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올라올텐데 '김민재를 이겨라' 이런건 아직 안어울리는 것 같다, 이번 시즌 스타일은 많이 읽혀서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