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피미르'가 입원해 있는 부산 백병원 응급의료센터의 모습


승부 조작 사건을 폭로하고 투신한 '피미르' 천 모 선수(이하 '피미르')가 현재 생명은 위독한 상황이 아니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중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미르' 사태 직후 현장에 급파된 한국 e스포츠 협회 관계자의 확인에 따르면 "현재 '피미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나 전신 타박상 및 골절상을 입었다"라고 밝히며, "치료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나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피미르'는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재활용품 수집창고로 떨어져 생명을 건졌다. 발견 당시 재활용 수집창고 지붕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미르'는 AHQ 코리아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러나 감독에게 부당한 승부조작 지시를 받고 실행에 옮겼다라는 내용의 글을 롤인벤에 투서한 이후 부산 모처의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 현재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협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취재팀 = 김지영, 서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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