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의 8강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16강을 통해 7명의 8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이병렬(진에어)vs이승현(스타테일)의 경기는 앞서 경기들이 지연되거나 장기전, 풀세트 승부가 속출하는 바람에 2일차로 연기됐다.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선수는 김준호(CJ)였다. 고석현(로켓)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강초원(YoeFW)이 '프통령' 장민철을 3:1로 격파했다. 김준호와 강초원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오픈 브라켓을 통해 16강 티켓을 잡은 두 선수는 고석현(로켓)과 백동준(Mouz)이었다. 두 선수 중 8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백동준이었다. 백동준은 16강에서 송현덕(팀리퀴드)을 3:1로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최성훈(CMstorm)은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직전에 프로 생활 잠정 중단을 선언한 요한루세시(얼라이언스)가 다소 무성의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 1세트에서 빠르게 경기를 포기한 요한 루세시는 2세트 시작 전에 기권을 선언했다.

정지훈(MYi)은 김동현(CMstorm)과 엄청난 접전을 펼치며 진땀슴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3:2로 겨우 승리를 거둔 정지훈은 8강에서 김학수를 3:1로 격파하고 올라온 2013 WCS 통합 챔피언 김유진(진에어)과 맞붙을 예정이다.

윤영서(팀리퀴드)는 손석희(MYi)를 상대로 3:2,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윤영서는 1, 2세트에서 패배하며 탈락하는 듯 했지만 3세트를 시작으로 연속으로 세 세트를 따내는 강력한 뒷심을 자랑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16강 경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이병렬과 이승현의 승부는 다음 날로 미뤄졌다.

한편,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의 8강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저녁 9시경 시작될 예정이다.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스타2 16강

1경기 김준호(프) 3 vs 2 고석현(저)
2경기 강초원(프) 3 vs 1 장민철(프)
3경기 최성훈(테) 기권승 vs 기권패 요한루세시(프)
4경기 백동준(프) 3 vs 1 송현덕(프)
5경기 김동현(저) 2 vs 3 정지훈(테)
6경기 김학수(프) 1 vs 3 김유진(프)
7경기 윤영서(테) 3 vs 2 손석희(프)
8경기 이병렬(저) vs 이승현(저)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스타2 8강 대진

1경기 김준호(프) vs 강초원(프)
2경기 최성훈(테) vs 백동준(프)
3경기 정지훈(테) vs 김유진(프)
4경기 윤영서(테) vs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