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SL모터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1라운드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선수들이 혼재한 가운데 SL모터스포츠의 김승래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정재훈을 뒤에서 밀어내는데 성공, 먼저 포인트를 획득했다. SL모터스포츠는 2라운드에서 뛰어난 협력 플레이로 추가 포인트를 획득했다. 박건웅이 1위를 고수하는 동안 안성수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2위로 치고 올라갔고, 뒤이어 3위로 따라붙은 김승래가 상대의 추월을 모두 저지하면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3라운드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또다시 1위로 치고 달리던 박건웅이 기둥을 박으며 이탈한 가운데,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2위부터 4위를 모두 차지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4라운드, SL모터스포츠의 악재는 또다시 이어졌다. 박건웅이 다시 한 번 지형과 충돌하며 순위가 뒤처졌고, 레이싱 막바지엔 안성수가 지형과 충돌하며 따라오는 박건웅의 발목을 잡은 것.

탄력 받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5라운드 동화 잠자는 숲속의 거인에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레이싱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SL모터스포츠는 박건웅이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지키며 분전했지만, 중위권을 모두 상대에게 내주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든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6라운드, 박건웅에게 1위를 내주긴 했지만, 박인재가 2위로 레이싱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4위부터 6위를 모조리 차지하면서 1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결국,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초반 두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내리 4라운드를 가져가는 저력을 보이며 스피드전으로 펼쳐진 1세트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