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26, RedBull)이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4 WCS 시즌1 아메리카 프리미어리그 16강’에 출전하기 위해 4일 출국한다.

최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GEM은 최지성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는 ‘2014 WCS 시즌1 아메리카 프리미어리그 16강’에 출전하기 위해 4일 오전 10시 35분 출국한다고 밝혔다.

WCS는 스타크래프트2의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대회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최지성은 지난해 ‘WCS 시즌2 코리아’와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4강, ‘WCS 시즌2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기대가 남다르다.

최지성은 출국에 앞서 GEM을 통해 “개인적으로 그 어떤 대회보다 WC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IEM을 포기하면서 연습에 매진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최지성은 4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 5일과 6일 양일간 열리는 ‘WCS 시즌1 아메리카 프리미어 리그 16강’에 참가해 자신이 속한 D조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성훈(25, CM스톰), 최재원(24, 엑시옴), 왕 레이(27,인빅터스게이밍) 등과 함께 D조에 배정된 최지성은 “모든 종족전을 준비해야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동안 연습하는 시간이 충분했다. 그 사이 패치도 되어서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고 새로운 전략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트위치TV에서 생중계로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최지성이 출전하는 16강 D조 경기는 4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이하 '폭격기' 최지성의 일문 일답

Q. 2014 WCS 시즌1 아메리카 프리미어리그 16강 경기를 앞둔 각오가 궁금하다.

어떤 대회들보다 WC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IEM 출전을 포기하면서 연습에 집중을 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고, 그래서 이번 대회에 기대하는 바가 더욱 크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Q. 연습은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IEM을 포기했기 때문에 그 동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 그 사이에 게임의 패치도 진행되어서 스타일의 변화를 주기도 했고 새로운 전략도 많이 준비할 수 있었다.


Q. 현재 속한 D조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두 명의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가 각각 1명씩 있는 조라서 전 종족전을 대비하고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맞춰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

D조의 첫 경기인 최성훈 선수와 왕 레이 선수의 경기는 최성훈 선수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왕 레이 선수가 올인 공격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뚫리지만 않는다면 최성훈 선수가 90%이상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저의 첫 상대인 최재원 선수와의 경기는 선수에 맞춘다기 보단 종족인 프로토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 프로토스의 초반 전략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해서 후반 운영을 통한 힘 싸움 위주로 경기를 풀어볼 생각이다.

예상대로 승자전에서 최성훈 선수와 만나게 된다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을 것 같다. 최성훈 선수도 무난하게 잘하는 선수라 힘 싸움 위주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제가 만약 최종전까지 경기를 이어가게 된다면 최재원 선수를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왕 레이 선수와 경기를 했으면 좋겠지만 기본기에 앞서있는 최재원 선수가 우세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WCS를 앞두고 오랫동안 정말 많이 준비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를 지켜봐 주시는 팬들께서 많은 기대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