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온라인(Ultima Online)의 창시자이며 현재 NC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게임인 타뷸라라사(Tabula Rasa)를 개발 중인 유명한 게임 제작자 리차드 게리엇(Richard Garriott)이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에게 ‘우리에게 멋진 서비스를 해주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리차드 게리엇은 지난 5월 1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와우가 경쟁 게임으로서 타 온라인 게임의 판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오히려 그 반대라 라고 생각한다.

MMO 장르안에서 대다수의 유저들은 한 종류의 게임을 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1개의 게임 또는 많아야 2개의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하지만, 단 한 종류의 MMO 게임을 1년 이상 하는 유저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울티마 온라인의 경우 출시 때 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의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울티마 온라인을 즐겨온 유저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대다수 유저들은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기 위해 에버퀘스트(Everquest) 또는 와우 등으로 옮겨가게 된다.


때문에, 신규 유저들은 와우를 플레이하면서 온라인 게임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 제작팀은 ‘진심으로’ 말하는데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이 크게 성공하기를 원한다. 이와 관련해서 와우는 우리들에게 멋진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타뷸라라사는 테스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식홈페이지에서 테스터를 계속 모집 중이며 2007년 중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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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북미 특파원 – Terry Seo 기자
(healingligh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