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B 스프링 16강 D조 진출전에서 VTG 2팀이 빅파일 미라클을 2:1로 제압하고 1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도 박사를 선택한 빅파일 미라클과 소라카를 선택한 VTG 2팀의 1세트. 특히, 4.5패치 이후 상향이 된 회복 주문을 양팀의 원딜들이 장착하여 눈길을 끌었다. 빅파일 미라클은 인베이드를 통해 상대 레드 버프를 가져가며,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한다. 이 기세를 몰아 빅파일 미라클은 탑을 압박하여 3분 40초만에 1차 포탑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봇 라인으로 간 VTG 2팀의 소라카가 곧바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대항하였다.

경기 10분경, 빅파일 미라클의 문도박사는 순간이동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탑을 공략하지만, VTG 2팀 신짜오의 활약으로 오히려 킬을 헌납한다. VTG 2팀은 곧바로 중앙 1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포인트를 획득한다. 곧이어 이어진 탑 한타에서도 케이틀린의 회복 주문이 큰 활약을 하면서, VTG 2팀은 빅파일 미라클의 문도, 시비르, 엘리스를 잡아낸다. 하지만 빅파일 미라클도 드래곤 스틸에 성공, 저항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중반 이후, 경기의 주인공은 VTG 2팀의 미드 소라카였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 되었지만, 소라카는 킬을 당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였다. 소라카의 압도적인 힐량을 바탕으로 VTG 2팀은 봇 라인과 탑 라인에서 이뤄진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다.

28분경, 바론을 공략하면서 빅파일 미라클을 유인한 VTG 2팀은 기습적으로 탑을 공략, 탑 억제기와 넥서스 포탑 1개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31분 50초경 빅파일 미라클 진영에서 이뤄진 한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VTG 2팀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경기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빅파일 미라클은 전 세트에서 활약한 소라카를 밴하는 한편, 최근 경기에 잘 등장하지 않는 바루스를 선택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VTG 2팀은 라이즈를 견재하기 위해 룰루는 탑 라인으로 보내고, 봇 듀오를 미드로 보내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블린이 상대 레드 버프를 획득하고 레넥톤이 봇 라인에서 바루스를 잡는 선취점을 올리면서, VTG 2팀은 1세트의 기운을 놓치지 않았다.

VTG 2팀은 초반의 우위를 통해 미드 타워를 먼저 철거하고, 드래곤 앞 한타에서 모르가나와 리신을 잡는 성과를 거둔다. 경기 15분 30초경, 글로벌 골드 2천 골드 차이. 하지만 빅파일 미라클은 좋은 포지션으로 탑 한타를 열어 이블린과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한 치의 양보가 없는 난전 속에서 먼저 웃은 쪽은 빅파일 미라클이었다. 난전 속에서 꿋꿋이 성장한 빅파일 미라클의 바루스는 22분 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 강력한 딜을 선보이면서 트리플 킬을 얻어낸다. 이후 펼쳐진 바론 한타에서도 바루스의 궁이 VTG 2팀의 심장에 정확히 적중, 이로 인해 경기는 빅파일 미라클에 확실히 기운다. 경기 31분, 빅파일 미라클은 VTG 2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12강 진출을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3세트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간다. 우선 VTG 2팀은 봇 듀오가 탑으로 가는 라인 스왑을 걸었지만, 빅파일 미라클의 엘리스가 빠르게 백업을 하며 대응하였다.

팽팽한 균형은 빅파일 미라클의 루시안이 니달리를 상대로 선취점을 가져가면서 깨졌다. VTG 2팀의 니달리가 봇 라인으로 지원을 왔지만, 빅파일의 봇 듀오는 침착하게 대응, 오히려 니달리를 잡아낸 것.

하지만 마지막 세트를 임하는 VTG 2팀의 집중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리신의 타이밍 갱킹으로 루시안과 쓰레쉬를 잡아내고, 이어 VTG 2팀은 손쉽게 드래곤을 가져간다. 또한 9분 40초 경에 벌어진 탑 라인 한타에서 루시안과 엘리스를 잡아내는 승리를 거두며, VTG 2팀은 초반 우세를 가져간다.

중반 이후의 경기는 초반 우위를 바탕에 둔 VTG 2팀의 한타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15분 경에 펼쳐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VTG 2팀은 니달리 ‘핵창’을 앞세워 빅파일 미라클 모두를 잡아내는 완벽한 승리를 거둔다. 노련하게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한 VTG 2팀은 미드 1차, 2차 포탑을 차례로 파괴하며 12강 진출에 한발 앞서 나갔다.

궁지로 몰린 빅파일 미라클에게 VTG 2팀 니달리의 창은 공포 그 자체였다. 결국 글로벌 골드를 만 골드 이상을 벌린 VTG 2팀은 빅파일 미라클 본진에서 펼쳐진 최후의 전투 역시 승리하며, 12강 진출에 성공한다.


마지막 12강 진출팀이 VTG 2팀으로 결정된 가운데, 4월 11일(금)에는 12강 조 추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