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블위딘 신규 트레일러 영상]

호러게임의 거장, 좀비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카미 신지'의 신작, '디 이블 위딘(The Evil Within, 이하 이블위딘)'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9일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오는 11일 개최되는 PAX East 영상을 사전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블위딘은 미카미신지가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을 창립하고 만드는 첫 작품이다. 개발 초기 '프로젝트 쯔바이'로 알려졌다가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가 2010년 10월 29일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하면서 프로젝트가 공식화되었다.

이블위딘은 기획 단계부터 '공포'의 근원에 대해 초점이 맞춰 개발되었다. 디렉터인 미카미 신지는 해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초적인 공포를 살리고 싶었다"고 여러차례 말한 바 있으며 E3 2013에서 첫 시연버전을 공개해 호러게임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블위딘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Sebastian Castellanos) 탐정과 그는 파트너인 러쉬(Rush)가 기괴한 학살이 벌어진 사건 현장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건물로 들어간 세바스찬, 하지만 그곳에서 정체모를 괴인의 습격을 받게 되고 오히려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게임 초기에는 세바스찬의 눈물겨운 생존 스토리가 연출된다. 거꾸로 매달려 기절해 있던 세바스찬은 나이프를 이용해 결박은 풀었지만 곧바로 전기톱을 든 괴한의 습격에 부상을 당한다. 각종 트랩과 전기톱 괴한의 추격을 피해 겨우 탈출에 성공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지원 나온 경찰마저 몰살을 당한 현장을 목격하고 다시 좌절에 빠진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신규 괴물들의 모습과 함께 해외에서는 박스맨(Boxman)으로 잘 알려진 금고를 뒤집어 쓴 괴물과의 전투 장면, 그리고 메인 악당으로 보이는 정체 불명의 사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PC와 PS3, Xbox360, PS4, Xbox One 플랫폼으로 2014년 8월 26일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이블위딘'은 오는 1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PAX East에서 세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