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대표를 필두로 한 IMC 게임즈의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Tree of Savior, 이하 TOS)가 개발자 블로그를 오픈했다.

이 블로그는 TOS의 정식 홈페이지가 갖춰지기 전까지 개발 관련 최신 소식을 유저들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졌다. 금일(30일) 개설과 동시에 공개된 첫 소식은 TOS 관련 Q&A다. 개발팀에서는 그간 TOS에 관해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들을 추려내 질의응답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 Q&A에는 폭넓은 관점에서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게임의 장르부터 시작해 조작 방식, 클래스와 월드 구성 등 기본 시스템, 오픈 시기 및 사양 등이다.

TOS는 지난 2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을 조율 중이다.



Q1. 이 게임은 MMORPG인가요? 영상을 보면 MO게임 같기도 한데?


TOS는 도시와 필드에서 수 많은 유저들을 무작위로 만날 수 있고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 가면 같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정통 MMORPG입니다.

시나리오 진행 중의 중요한 장면이나 연출에서는 다른 유저로부터 방해받지 않기 위해 일시적으로 단독모드로 전환되는데, 이것이 MO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필드와 던전은 MMO 플레이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마을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Q2. 이 게임은 키보드로 플레이 하나요? 마우스로는 안되나요?


TOS는 약간의 액션성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타이밍과 위치, 방향이 게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키보드의 커서키를 이용해 이동하고 Z, X키로 공격과 점프를 하게되는데, 마우스로는 이 움직임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UI의 조작 외에는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게이밍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 진행 중입니다.

[▲ 게임 시작직후, 마우스를 흔드는 분들을 위한 도움말]




Q3. 이 게임은 실제의 성별과 게임내 아바타의 성별이 연동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바타의 성별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캐가 도저히 좋으면 여캐를 하세요]




Q4. 이 게임엔 어떤 클래스들이 존재하나요?


처음 아바타를 만들 때, 전사, 마법사, 궁수, 성직자의 4종류에서 기본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아바타들은 성장하면서 각 직업군 내의 여러 클래스들 중에서 선택하며 전직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특징적이라고 할 만한 TOS의 시스템인데, 다른 클래스로의 전직 대신 이전 클래스를 재수련하는게 가능합니다.

[▲ 각 클래스는 고유의 스킬과 특성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이를테면 위자드로 게임을 시작한 아바타는 어느 시점에서 [2랭크 클래스]인 파이로맨서(pyromancer)와 크리오맨서(cryomancer) 중에서 다음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둘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위자드 2서클로 재수련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서클 때의 위자드보다도 같은 스킬을 더 높은 레벨로 학습하거나 새로 추가되는 위자드의 고급스킬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전사계 캐릭터의 3랭크 전직]

계속 성장하여 다시 선택의 시점이 왔을 때는 위자드3서클과 파이로맨서, 크리오맨서 외에 [3랭크 클래스]인 링커(linker), 사이코키노(psychokino)가 추가되어 5종의 클래스에서 다음 클래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Q5. 이 게임의 맵은 존 방식인가요? 혹은 심리스?


존 방식의 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게임성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6. 이 게임의 아바타는 어떻게 꾸밀 수 있습니까?


TOS에서는 다른 클래스로 전직시 전용 코스츔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갖고있는 코스츔을 계속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클래스와 관련없는 각 직업군별 전용 코스츔도 존재하는데, 이것은 어떤 클래스로 전직했느냐와 관계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머리에 장착하는 악세서리 아이템들이 존재하며, 사용중인 무기나 방패 등도 아이템별로 별도 표시됩니다.

[▲ 여러가지 코스츔과 악세서리, 아이템을 장착하고 자세 잡은 예]




Q7. PvP는 존재합니까?


필드상에서 무작위로 벌어지는 PK는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고, 대신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토너먼트 경기가 존재합니다. 친구의 적에게 야유를 보내봅시다!

[▲ 화면에 지나가는 잡음들은 관람석에서 관중들이 입력한 채팅입니다.]

토너먼트는 개인과 파티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우승시 다음 토너먼트때까지 트로피를 갖게 됩니다. 이 외 많은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PvP 플레이도 준비 중입니다.



Q8. 이 게임은 퀘스트 중심의 게임인가요?


TOS에는 많은 분량의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몇몇 메인 시나리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택에 의해 수행하는 자유 퀘스트로 구성됩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즐기는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험일지]에는 개인별 수행 상황이 기록되는데, 이 모험일지의 달성도에 따라 게임 내에서 점점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게임을 꼼꼼하게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자유 퀘스트라도 찾아서 클리어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평소에 일기도 안쓰는 내가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해야되느냐? 라는 의견이 들어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휴식 시간에 그동안 모아뒀던 데이타를 모험일지에 업데이트]




Q9. 이 게임은 언제 오픈합니까?


음. 최근 몇 개월간 개발팀이 들은 질문 중 가장 자주 들은 것입니다.
지난 2월에 진행했던 FGT의 결과를 바탕으로 스케쥴을 업데이트 했고, 여름쯤 첫 CBT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표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Q10. 이 게임의 사양은 어떻게 되나요?


아직 최적화 작업 이전입니다만, 현재 시판중인 울트라북 사양의 노트북에서도 동작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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