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인도자 '다데' 배어진, 결승행 특급열차인가?!

30일 진행된 롤챔스 스프링 4강 1경기에서 삼성 블루가 형제팀 삼성 오존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많은 이들이 오존의 승리를 점쳤던 만큼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고, 경기는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무리되었다. 동시에 '다데' 배어진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었다. 배어진은 지난 롤챔스 윈터 2013-2014에 이어 2회 연속 롤챔스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배어진은 지난 시즌, 삼성 오존 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SKT T1 K를 만나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후, 형제팀 삼성 블루로 소속을 옮긴 배어진은 삼성 블루의 미드 라이너로 롤챔스 스프링에 출전, 4강전 경기에서 지난 소속팀인 삼성 오존을 3:1의 스코어로 꺾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배어진은 두 시즌 연속, 다른 팀 소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배어진은 경기가 끝난 후 "이왕 간김에 최초로 두 팀 소속으로 우승을 거둬 보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만약 삼성 블루가 이번 시즌 우승을 거둘 경우, 배어진은 두 해 연속 스프링의 왕좌를 차지하는 봄의 제왕으로 우뚝 서게 된다.

한편 배어진은 형제팀 오존과의 4강 경기 2세트에서 야스오로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3세트에서도 미드 소라카를 사용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2, 3세트 연속 MVP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