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4 중국 지역 선발전에서 117분의 초장기전이 펼쳐져 화제다.

한국시각 20일에 진행된 TI4 중국 지역 선발전에서 뉴 엘리먼트와 CIS간의 경기가 117분 간의 접전 끝에 종료됐다. 양 팀의 픽밴 시간까지 합친다면 2시간이 훌쩍 넘는 초장기전인 셈이다. 특히, 양 팀 모두 흔히 장기전을 예고하는 하드 캐리 영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펼쳐진 경기였던 만큼 더욱 눈길을 끈다.

▲ 경기가 끝날 무렵, CIS 짐꾼에 쌓여 있는 2개의 치즈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반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들도 연달아 연출됐다. 대부분의 영웅들이 코어 아이템으로 인벤토리를 가득 채우면서 로샨이 주는 치즈는 짐꾼에 쌓여 있었고, 용기사와 퍽은 물론 서포터인 대즐까지도 신의 양날검을 손에 넣으며 자신의 공격력을 높였다.

결국, 몇 번째인지도 알지 못할 로샨을 처치하고 대즐에게 불멸의 아이기스를 챙긴 CIS는 상대 탑 병영을 압박, 귀중한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