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윤영서가 WCS 아메리카 16강 진출에 성공, WCS 체제 출범 이후 100% 16강 진출 기록을 지켰다.

윤영서는 한국 시각 기준 28일 오전 7시에 열리는 2014 WCS 아메리카 시즌2 32강 D조 경기에 출전해 'Check' 김민규, 'Neeb', 'Top'과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중국의 프로토스 'Top'을 상대로 2승 1패로 승자전에 올라 16강 진출은 낙관적으로 보였다.

이 날의 경기에서 변수는 'Neeb'였다. 김민규를 2:1로 잡아내면서 승자전에 오는 'Neeb'는 윤영서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면서 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껏 높아졌다. 그러나 곧바로 정신을 차린 윤영서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윤영서가 16강에 진출, WCS 출범 이후 100% 16강 진출의 기록을 지켰다.

자연히 관심은 'Neeb'가 2한국인 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가에 관심이 쏠렸다. 외국인 선수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사하며 김민규를 제압했던 'Neeb'는 최종전에서 다시 김민규를 상대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김민규는 더 이상의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Neeb'가 운영 싸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자 김민규는 맹독충 올인을 선택, 후반 싸움으로 갈 여지를 만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D조에서 두 번째로 16강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

2014 WCS 아메리카 시즌2 32강 D조
1경기 윤영서(T) 2 : 1 Top(P)
2경기 Neeb(T) 2 : 1 김민규(Z)
승자전 윤영서(T) 2 : 1 Neeb(T)
패자전 Top(P) 0 : 2 김민규(Z)
최종전 Neeb(T) 0 : 2 김민규(Z)